▲ 개화역에서 김포공항입구 구간에 추가될 버스전용차로. ⓒ 김포시
▲ 개화역에서 김포공항입구 구간에 추가될 버스전용차로. ⓒ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빠르면 다음달 개화역~김포공항 구간(2.0㎞)에 버스전용차로가 추가로 개통된다.

경기 김포시는 버스전용차로 확대뿐 아니라 출퇴근 시간대에 투입할 셔틀버스 80대와 역사에 탑승을 제한하는 커팅맨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김포시에 속한 고촌역~개화역 구간(3.4㎞)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시가 관할하는 구간에서 끊겨 김포골드라인 승객을 분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패스트트랙으로 절차를 단축해 최대한 빨리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통 행정 절차와 공사에 4개월 정도 걸리지만 속도를 내면 한달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며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입구까지를 버스전용차선으로 만들면 장기적으로 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승객의 30% 정도를 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입구 구간이 버스전용차로로 이어지면 버스 이동 시간이 지금보다 1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버스전용차로에 셔틀버스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면 골드라인 혼잡 완화에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매일 진도를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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