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운행되고 있는 수상 버스. ⓒ 서울시
▲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운행되고 있는 수상 버스. ⓒ 서울시

서울시가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수륙양용버스가 아닌 리버버스(수상버스)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김포시 행주대교 남단부터 송파구 잠실까지 30㎞ 구간에 선착장 10곳을 설치하고 리버버스를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시는 골드라인 혼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포시가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운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륙양용버스는 육상과 수상을 자유자재로 운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송능력(40인승), 속도(15㎞/h), 경제성(1대당 20∼30억원) 등을 고려했을 때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운영방안이 철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륙양용버스 대신 속도가 더 빠르고 물에서만 운항할 수 있는 수상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리버버스의 속도는 시속 50㎞ 내외고 가격은 수륙양용버스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1회 수송 가능 인원이 5배 많다.

서울시는 리버버스 정기권을 발행하고 지하철·버스와 환승 할인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년 이내 수상버스를 본격 운항하겠다"며 "아직 정확히 몇 대를 도입해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등은 전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