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포도시철도 이용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 국토교통부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포도시철도 이용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혼잡률 문제 해결에 나섰다.

국토부는 원희룡 장관이 14일 오전 김포 골드라인에 직접 탑승해 출근길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경기 김포시와 철도운영기관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호흡곤란 안전사고에 대해 교통 전체를 최종 책임지는 주무부처의 장관으로서 고통을 겪으신 시민들께 죄송한 마음을 통감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후보시절 골드라인을 탑승하시고 GTX-D 개통과 5호선 김포연장을 공약으로 하신 만큼 정부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선 대체 교통수단인 셔틀버스(전세버스) 확대를 위해 버스전용차로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버스전용차로를 연장하겠다"며 "고촌·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을 직행하는 셔틀버스를 시민들께서 체감 가능한 수준까지 전폭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편 예정인 6편성 열차도 3개월 앞당겨 투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5호선 김포연장 세부노선 확정,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통과 등 대체 노선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단기 대책이 시행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국토부·김포시·철도운영기관 합동 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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