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다음달 한 달 동안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 명목으로 무료 데이터를 추가제공한다고 합니다.
SKT와 KT는 19세 이상 가입자에 30GB의 데이터를, LG유플러스는 모든 가입자에게 현재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제공량만큼 쿠폰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통신사들의 이 같은 혜택 제공에도 '뜨미지근한' 반응입니다. 어차피 스마트폰의 특성상 무제한 데이터 가입자가 더 많기 때문인데요.
한 통신사 소비자 이모씨는 "이득도 없는 혜택을 제공하고 생색내는 게 어이가 없다"며 무용지물인 혜택에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통신3사, 이왕 제공하는 혜택이라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는 게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요?
혜택도 담합이 있는건지 일괄적인 혜택 제공에 소비자들 화만 돋우는 형국이네요.
김소연 기자
safekim@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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