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팅 프라이팬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티타늄 코팅, 다이아몬드 코팅 등 첨가제를 강조하는 광고로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을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해 소비자가 실제 재질 등 관련 정보를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코팅되지 않은 프라이팬은 스테인리스, 주철 등의 금속 소재로 만들어졌고 내구성이 우수하나 음식이 잘 눌어붙는 단점이 있다.

코팅 프라이팬은 알루미늄 등의 금속 소재 위에 불소수지나 세라믹 재질 등으로 코팅돼 있어 음식물이 잘 눌어붙지 않아 조리나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일부 코팅 프라이팬 가운데 티타늄 코팅, 다이아몬드 코팅 등으로 광고해 판매하는 제품이 있는데 이는 불소수지에 해당 물질을 소량 첨가해 코팅한 것으로 불소수지 코팅에 해당된다.

식약처는 금속제 프라이팬은 '금속제', 불소수지가 코팅된 프라이팬은 '불소수지', 세라믹이 코팅된 프라이팬은 '도자기'로 기준·규격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불소수지의 기준·규격 등에 대해 △제외국 기준·규격 조사 자료 △불소수지 코팅 제품 45종의 용출규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등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평가를 진행한 결과 현재 설정된 기준·규격이 적절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기구·용기·포장의 경우 재질명을 표시사항에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구매할 때 제품의 표시사항에서 코팅 재질을 확인해야 한다.

세척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바른 후 가열하는 과정을 3~4회 정도 반복해 기름 코팅으로 길들여주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코팅 프라이팬은 비어있는 상태로 오래 가열하면 과열로 코팅층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조리할 때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는 재질의 조리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장기간 사용해 코팅이 벗겨지거나 손상된 프라이팬은 음식이 잘 늘어붙을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말고 교체해야 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정보가 국민이 기구·용기·포장을 안심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용 기구·용기·포장 등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