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속 상관 A팀장의 괴롭힘으로 초임 소방관이 스스로 세상을 떠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소방관인 강모씨(31)가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에게 발견됐는데요. 강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에 지난달 14일 부산 남포동 상가 방화 진압 현장의 폭언이 있었습니다.
지하실에서 소방 호스를 잘 다루지 못하는 강씨에게 A팀장이 폭언을 하고 이후 쉬는 시간도 없이 훈련을 시켜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다른 부하직원 역시 갑질을 당해왔다며 추가 피해 사례를 신고한 상황인데요.
현재 부산소방본부는 A팀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 한 팀의 리더로 부하직원을 잘 이끌었어야 했는데 잘못된 '꼰대문화'가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진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귀 기울이고 유연한 조직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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