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면대 관련 안전사고 현황별 통계표. ⓒ 한국소비자원
▲ 세면대 관련 안전사고 현황별 통계표. ⓒ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가정 등의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세면대 관련 안전사고에 대한 '안전주의보'를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세면대 관련 안전사고는 693건으로 연령별 가운데 10세 미만의 안전사고가 254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0~6세는 208건 중 185건이 세면대에 신체를 부딪히거나 세면대에서 추락한 사고였다.

반면 7~14세는 세면대가 깨지면서 피부가 베이거나 찢어지는 '파열·파손·꺾여짐', '예리함·마감처리 불량' 등의 위해사례가 110건 중 77건을 차지했다.

위해원인 중 378건으로 가장 많은 '파열·파손·꺾여짐' 사고는 세면대가 무너져 소비자가 다치거나, 기대거나 걸터앉거나 발을 닦는 등 하중을 가하는 행동을 하던 중 파손된 사례가 많았다.

242건의 '부딪힘' 사고 중 57.9%는 영유아에게 발생했으며 화장실에서 씻거나 양치질하거나, 앉았다가 일어나면서 세면대에 이마·입술·턱 등 얼굴을 부딪친 사례가 많았다.

'추락' 사고는 대부분 0~5세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0세의 안전사고가 47건 중 15건으로 많았다. 보호자가 세면대에서 영아를 씻길 때 부주의해 떨어진 것으로 분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위해증상으로는 '피부·피하조직 손상'이 5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뇌진탕·타박상' 74건, '근육·뼈·인대 손상' 28건 등의 순이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세면대에서 아기를 씻기는 행위, 체중을 실어 몸을 기대거나 걸터앉기 등을 자제해야 한다"며 "관련된 위해사례와 유형,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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