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협력사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나선다. 한전은 공사와 계약을 맺은 25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우수 기관을 매년 선발해 협력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올리고 산업재해를 예방한다고 26일 밝혔다.한전은 지난 15일 지난해 안전관리 우수협력사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7곳(대상전력·가보기전·우림전기·GS네오텍·대일코리아·중흥토건·동양)에 상을 수여했으며 안전관리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38개사는 안전제재를 감면할 계획이다.한전은 안전관리와 산재 예방에 적극 노력하는 협력사를 선정해 실질적인 보상을 지속 확대한다.이준호
한국전력공사는 25일 서울도시가스, 에스씨지랩과 '마이데이터(MyData)를 활용한 전력·가스 분야 디지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진행한 협약식에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이사,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박근원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객이 에너지 사용 관련 데이터를 상대 기관에 전송하도록 희망하는 경우 전력 또는 가스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한전 등은 공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별 종합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한 뒤 맞춤 절감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지난 10년 동안 임원 구성과 관련해 상임감사위원 70%가 친정권 또는 대통령 측근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기후솔루션과 경제개혁연구소는 해당 공기업 이사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분석한 에너지 공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22일 발간했다.분석 결과 2013년부터 10년 동안 한전과 가스공사의 상임감사위원의 70%가 당시 대통령 대선캠프 참여, 여당 후보로 총선·지방선거 출마시도 등의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정희,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2020년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공천
안전보건공단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전기공사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나선다.안전보건공단은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전과 전력산업 발주공사에서 발생하는 산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 환경 변화를 반영한 5대 중점사항에 대해 양사가 공동 노력하는 내용이 담겼다.5대 중점사항은 △전기공사 업계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행 지원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전개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 △전기공사 관계자에 대한 교육·기술지원과
한국전력공사가 재난안전통신망을 기반으로 통합 재난 안전 관리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한전은 수평적인 소통 체계 구축으로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맞춤형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이 같은 시스템 도입은 전국적으로 방대한 전력 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불시의 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PS(Public Safety)-LTE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 현장 지휘 강화와 재난 안전 관련기관 간 원활한 상호통신을 위해 행안부에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직렬 리액터·방전 코일 구매 입찰에서 17년 동안 담합을 해온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25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정전기공업, 쌍용전기, 한양전기공업, 협화전기공업 등 4개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5300만원을 부과한다.직렬 리액터는 전기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콘덴서에서 나오는 고주파를 차단하는 장치로, 기기 과열과 오작동 등 부작용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방전 코일과 같이 설치된다.방전 코일은 콘덴서 전원에 남아있는 잔류 전력을 떨어뜨려 감전
미국 태양광 사업에 실패한 한국전력공사가 해당 업무를 진행한 직원들을 배임으로 징계한 사실에 대해 법원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1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에 따르면 한전 직원이 낸 부당정직 구제신청을 받아들인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한전이 제기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가 패소했다.2017년 한전은 미국 칼라일 그룹 자회사 코젠트릭스 솔라홀딕스로부터 3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했다. 하지만 해당 발전소는 설비 결함 등으로 발전량이 감소했다.발전소의 적자가 쌓이자 한전은 2020년 7월 발전소 사업을 정리하기로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소프트웨어 입찰에서 담합한 개발·판매 사업자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정보기술, 티앤아이씨티, 에스지엠아이, 덱스퍼트 등에 과징금 2억5300만원을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한전·한전KDN이 발주한 '말로 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등 10건 입찰에서 미리 낙찰예정자와 투찰 가격 등을 합의·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치는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발생한 입찰담합을 적발·제재한 건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부당 이익을 추구한 사업자에 대
한국전력공사가 조류정전 방지를 위해 지난 5년간 까치를 130만마리 가까이 포획·사살했지만 정전 피해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이 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조류정전은 매해 증가해 326건에 달했다. 피해 가구는 20만8927가구로 파악됐다.한전은 조류정진 방지를 위해 5년간 1648억원을 사용했으며 연평균 예산은 12%가량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둥지 순찰(철거)에 1571억원, 까치 포획 보상금으로 수렵단체에 76억원이 지급됐다.하지만 매
에너지 공기업들이 공사 착공 후 잦은 설계변경을 통해 4조원을 더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갑)이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사(중부·남동·동서·서부·남부발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3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에서 사업비가 5억원 이상 증액된 공사는 453건으로 지금까지 2479번의 설계변경이 확인됐다.최초 공사 낙찰금액은 11조7622억원이었지만 설계변경 후 변경된 공사금액은 15조 7792억으로 4조원 이상 공사비가 더 책정됐다.공사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사 직원들의 태양광 관련 겸직 금지 의무 위반 사실이 또다시 드러난 가운데 지난 9년 동안 비리 직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이 한전과 발전사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전 5명 △한국남동발전 4명 △한국서부발전 1명의 직원이 태양광 발전 겸직 의무를 위반했다.한전과 발전사는 2014년 이후 매년마다 태양광 관련 비리가 적발돼 논란이 일었다.한전과 발전사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직접 진행하거나 연계 처리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의 임원 평균 기본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마포을)이 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전 임원 평균 기본급이 1억39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임원 평균 기본급이 가장 낮은 곳은 대한석탄공사로 1억339만원가량이었다.신입직원 평균 기본급도 한전이 376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473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17개 공기업 임원 평균 기본급은 1억2312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낸 정유 4사(SK에너지·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가 정작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받고 있어 한국전력공사의 적자만 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서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유 4사는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678억원의 전기요금을 감면받았다.정유 4사는 올해 상반기 kWh당 △SK에너지(137.60원) △현대오일뱅크(139.10원) △GS칼텍스(141.23원) △에쓰오일(139.07원)의 단가로 산업용 전력을
장애인 채용과 고용 안전을 다해야 할 공공기관들이 벌금을 내면서까지 그들을 외면하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이동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5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들이 장애인 의무 고용 위반으로 153억6000만원의 부담금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장애인 고용 촉진과 직업재활법에 따라 국가·지방자치단체와 50인 이상 공공기관은 전체 노동자의 3.6%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이를 위반하면 고용노동부
한국전력공사의 부채가 사상 첫 200조원을 돌파했다.23일 한전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기로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국내 전기요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부채규모가 지난해 192조8000억원에서 반년 만에 8조원 늘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에도 올해 수조원대 영업손실이 예상되면서 한전채를 통한 '빚 돌려막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올해 추가 영업손실이 발생하면 내년 채권 발행 한도도 축소되기 떄문이다. 증권업계는 한전이 올해 3분기에 1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분기 2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냈다. 2021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적자다.한전은 올해 2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9조6224억원, 영업손실 2조272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한전 영업적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8조4500억원으로 불어났다.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는 47조5000억원에 달한다.다만 천연가스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기요금이 오르며 지난해 4분기 10조8000억원까지 치솟았던 영업적자 폭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한전은 현재 추세가 유지된
한국전력공사의 계열사인 한전KPS와 한전KDN이 15년만에 정기 감사를 받는다.감사원은 탈원전과 방만경영으로 최근 전기료 인상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양사에 감사관들을 보내 실지감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한전KPS는 어려운 여건에도 자사 직원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줘 정부와 여당의원들에게 지적을 받았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김천)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자금 사내대출 규모가 가장 많았던 기관은 한전(496억6500만원)으로 계열사인 한전KPS(105억3290만원)도 상위권에 집계됐다
주택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누진제'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소비자 87명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현행 전기요금 누진제는 주택용에만 적용된다. 전력 사용량이 많을수록 요금이 단계적으로 비싸진다.전력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누진제가 복불복 요금일 뿐'이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었다. 누진제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계속됐다.산업용 전기요금이 국내 전기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산업용 전기요금엔 누진
사상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인 한전KDN 전·현직 임원이 수십조원 적자 상황에서 수차례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임원의 부적절한 해외출장에 대한 제보를 접수해 조사한 결과, 2명의 임원과 관련된 다수의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고 28일 밝혔다.전직 한전 임원 A씨와 현직 한전KDN 임원 B씨는 코로나19 시기에 정부의 출장 자제 지침을 어기고 지사·법인 업무보고와 단순 현지 시찰을 명목으로 각각 5차례(8개국)와 7차례(14개국)에 걸쳐 외유성 출장을
"혜택 정보를 모르면 지원도 못받나요? 이렇게 차별을 받게 될 줄 몰랐어요."최근 전기세·난방비 폭탄 이슈로 정부가 취약계층 지원확대 대책을 내놨지만 시스템 부실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혜택을 몰라 받지못하거나 누락한 사례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은 이렇다 할 대책마련을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지난해 감면 대상임에도 전기·가스요금 혜택을 받지 못한 취약계층은 각각 42만여가구, 41만여가구로 2021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