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목적으로 50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지원받은 셀트리온이 치료제 개발에 실패하고도 연구 성과평가에선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연구·개발(R&D) 카르텔' 지적이 나오고 있다.셀트리온이 국비를 지원받아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경신한 탓에 서정진 회장의 주식 가치만 증가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영식 의원(국민의힘·경북구미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과기부 혁신본부가 복지부에 배정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 방역 효과가 없는 전신 소독기 구매에 지난 3년간 40여억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환경운동연합이 정보공개청구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지자체 34곳은 2020년 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신 소독기 203대를 구매해 구청·사회복지시설 등 153개 기관에 설치했다.203대를 사는 데 40여억원이 쓰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확인 가능한 139대 구매 비용은 모두 28억3033만원으로 한 대당 평균 2036만원 꼴이다.전신 소독기는 터널을 지나거나 캐비넷에 들어가는 형태
앞으로 콧속을 깊숙이 찔러 검체를 채취하지 않고 침(타액)만으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체외 진단 기기·진단 시약 개발 업체 에이엠에스바이오는 코로나 타액 유전자증폭(PCR) 진단 키트인 '에이진플러스체큐(A+CheQ)'가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정식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국내에서 타액으로 하는 전문가용 PCR키트가 정식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에이엠에스바이오가 2021년 6월 콧속 깊은 곳(비인두도말)에 찌르는 PCR 진단 키트 제품에 타액 검체 방식을 추가해 변경 허가를 받은 것이다.코
검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의약품 임상 시험승인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다.13일 식약처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12일 식약처 등 9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정부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국책과제 외에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을 통해 기업을 선정,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비용을 지원해왔다.식약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승인했던 개발 품
국민의힘 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은 10일 "화이자가 코로나 백신 출시 전에 바이러스 감염 예방 테스트를 완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최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를 통해 조사한 결과, 화이자 측은 유럽의회가 개최한 코로나 특별위원회에서 '백신 출시 전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는지 실험을 했느냐'는 질의에 대해 "아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화이자 이사장 자닌 스몰은 지난달 10일 유럽의회 코로나19 범유행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그 후 화이자 임원이 마케팅 승인을 받기 전 자사의 코로나 백신 바이러스
홍콩은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호텔 의무 격리를 1주에서 3일로 단축한다고 8일 발표했다.홍콩은 세계에서 여행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격리를 요구하는 몇 안 되는 지역들 중 하나다. 오는 12일부터 발효되는 격리 정책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입국자들에게 요구하는 가장 짧은 격리가 될 전망이다.홍콩 행정장관인 존 리는 홍콩에 들어오는 여행자는 지정된 호텔에서 3일 동안 격리하고 4일 동안 의료감시를 받아야 하며 이 기간 동안 건강코드 시스템을 이용하여 그들의 동선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3일만 격
일본 수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팬데믹 시작 이후 처음으로 3만명을 넘었다.21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 하루 신규 감염자는 3만1878명으로 지난 2월의 최고치를 돌파했다. 다른 지역들에서도 속속 최고치가 보고되고 있다. 21일 일본 전국에서는 18만6229명이 감염, 최고치를 갱신했다.중증이나 사망자는 거의 없었지만 당국은 감염자 증가로 병원들이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마츠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의료접근성 문제를 포함해 감염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전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는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백신 4차 접종 적극 참여, 고인플레이션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민생안정 종합대책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성 부지사는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의 확산으로 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해 질 수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도에서도 코로나19 관련하여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4차 접종은 코로나 중증화로의 진전
코로나가 휩 쓴 유럽지역 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유럽연합 통계국(Eurostat·유로스태트)의 집계에 의하면 유럽(EU)의 인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로 200만명의 유럽인이 사망했기 때문이다.유로스태트 발표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의 인구는 전년도에 비해 17만2000명이 줄었고 2020년 1월에 비해서는 65만6000명이 감소했다.보고서는 "2020년과 2021년의 EU로의 유입인구가 유출인구보다 많았지만 자연감소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그
의약분업이 엄격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약사에게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하는 권한을 승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환자들이 치료약을 구하기 편리하게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이 약물은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된 환자들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경우 치료하도록 승인됐다. 최근 몇 주 동안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처방도 크게 증가했다.FDA의 약물 평가 및 연구 센터 책임자인 카바조니는 성명에서 "팍스로비드는 증상이 시작되고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약사들에게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중국 동부지역에 코로나19 집단발생이 계속되면서 억제정책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중앙정부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되고 있다.5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부 해안 양쯔강 하구 제조업 중심도시 우시시는 상점과 슈퍼마켓을 등 지하에 위치한 많은 대중시설의 운영을 중단했다. 식당도 문을 닫으면서 시 당국이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시는 지난 2일 42건의 무증상 사례가 보고된후 주민들에게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우시를 떠나지 말라고 명령했다.중국은 2019년 말 코로나 바이
에릭 아담스 미국 뉴욕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에게 지역 약국과 연계,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즉시 배부하는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검사에서 치료(Test-to-Treat)'라는 이름을 붙인 이 프로그램은 감염을 조기에 발견, 치료해 팬데믹이 다시 크게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연방과 시정부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발표했다.뉴욕타임즈는 병원에 가기 어렵거나 건강보험이 없는 주민들이 팍스로비드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하려고 보건당국
지난주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증가한 반면 사망자는 세계적으로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 주간팬데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330만명으로 4% 감소했다. 사망자는 7500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은 감염자가 45%, 유럽에서는 6% 증가했다. 동남아시아는 사망자가 4% 증가해 증가한 유일한 지역이었다. 다른 지역의 사망자 수는 감소했다.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해 왔다.남아프
WHO가 중국 우한의 실험사고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하자 중국이 반발했다.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뉴스 브리핑을 통해 '실험실 유출 이론'은 정치적 목적에서 반중 세력이 꾸며낸 거짓말'이라고 밝혔다고 13일 UPI 통신이 보도했다.그는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 발생 은폐를 시도했고 조사관들에게 협력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반박했다. 중국은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많은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주장했다.2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한 지 2년이 넘었다. 팬데믹으로 세계에서 630만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숙주 규명에 대한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WHO가 최근 실험실 사고에 대한 무게를 두고 심도있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는 초기 방침을 전면으로 뒤집는 것으로 중국이 부정하는 실험실 유출에 대해 WHO가 너무 성급하게 과소평가하거나 무시했다는 비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WHO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우한의 인간들에게 옮겨졌을 가능성에 대해 '극도로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과학자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를 정해진 기간만큼 투여받아도 코로나19가 재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24일(현지시각) UPI는 CDC 발표를 인용해 "최근의 사례보고를 보면,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보이는 감염 확진자 중에는 팍스로비드 5일 과정을 모두 투여받고 회복됐어도 2~8일 후 이 질병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보도했다. 백신을 3차부스터 접종까지 완료한 환자들도 재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CDC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리바운드' 사례들은 추가적인 항-코로나 치료 없이도 평균 3일 이내에 좋
"코로나19 팬데믹은 확실히 끝나지 않았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2일 오미크론의 정점 이후 보고사례가 감소하고 있지만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각국 정부에 "경계를 소홀히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23일 AP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게브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각국 관료들이 WHO 연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제네바에 모인 자리에서 "검사와 염기서열 분석을 줄이는 것은 바이러스의 진화에 대해 우리가 눈을 감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거의 10억 명에 달하는 저소득 국가 국민들이 아직 백신
코로나19 상황이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 폭증하고 있는 반면 2년 동안의 정점에 비하면 환자나 사망자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UPI 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사망자 평균은 1566명으로 2020년 3월 팬데믹 시작 이후 가장 낮았다.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2021년 1월 31일 1만4264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도 54만6161명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만연된 지난 1월 25일 340만9094에 비해 훨씬 줄었다.2021년 팬데믹 시작 이후 하루 확진자가 가장 적었던 때는
홍콩이 해변과 풀장을 다시 열기 시작했다. 베이징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격리 규정도 완화하기 시작했다.5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번지는 동안 수상스포츠 경기장을 폐쇄했지만 새로운 사례수가 감소함에 따라 이러한 제한을 완화하고 있다.지난 3월 하루 300명에 육박하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며칠 동안은 제로로 떨어졌다. 식당은 테이블에 최대 8명까지 손님을 앉힐 수 있고 야외활동 중에는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게 된다.추가 완화 조치는 오는 19일 시작된다. 술집과 클럽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 사례가 5만6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 16일까지 누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확진자(1613만920명)의 0.347%(5만5906명)가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파악됐다. 이 중 65명은 세 번 감염된 사례로 파악됐다.재감염자 중 사망자도 52명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유행 상황이 감소세에 접어든 데 따라 코로나 위험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