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 거리에서 감시카메라 아래 방호복을 입원 방역요원이 소독하고 있다.  ⓒ 로이터 통신
▲ 중국 상하이 거리에 감시카메라 아래 방호복을 입원 방역요원이 소독하고 있다. ⓒ 로이터 통신

중국 동부지역에 코로나19 집단발생이 계속되면서 억제정책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중앙정부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되고 있다.

5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부 해안 양쯔강 하구 제조업 중심도시 우시시는 상점과 슈퍼마켓을 등 지하에 위치한 많은 대중시설의 운영을 중단했다. 식당도 문을 닫으면서 시 당국이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 2일 42건의 무증상 사례가 보고된후 주민들에게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우시를 떠나지 말라고 명령했다.

중국은 2019년 말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취한 엄격한 억제정책의 일부로 새로운 감염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락다운과 같은 조치는 세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안후이성 쓰현은 지난 2일 감염 사례 288건이 보고돼 76만명의 주민에게 락다운을 명령하고 대중교통을 중단시켰다.

안후이성도 유증상 61명과 무증상 231명의 환자가 보고되면서 중국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은 473건의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는데 이중 104건은 유증상, 369건은 무증상이었다고 국가보건위원회가 밝혔다. 이는 하루 전에 발생한 268건, 유증상 72건, 무증상 196건 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유증상과 무증상 감염을 별도로 집계해 발표한다.

일용품 수출 중심지 이우시는 수도 베이징행 항공편을 무기한 취소했다. 이우시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3건의 코로나19 사례가 보고됐다.

중국 전체 사망자는 5226명이다. 2일 현재 중국 본토에서는 22만5851명의 유증상 감염자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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