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7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NH농협금융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해오며 출발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농협중앙회는 11일 서울 충정로 농협 본부에서 강호동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강호동 회장은 지난 1월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당선됐다.강 회장은 우선 취임 직전 불거진 농협은행의 배임 사고로 인해 내부통제 리스크에 직면했다.앞서 농협은행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농협은행 여신 업
경남 남해축산농업협동조합 직원 8명이 현직 조합장을 폭행과 갑질, 성희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직원들은 공동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렸다. 비대위는 농협중앙회가 이번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15일 비대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여직원 6명이 조합장 A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른 직원 2명은 갑질과 폭력을 이유로 고소에 동참했다.한 여직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A조합장과 함께 출장을 가거나 사무실 등에서 성희롱성 발언, 불필요한 신체 접촉 등 수차례 성추행 당했다
경기 여주의 한 지역 농협 직원이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예금은 물론 거래처와 동료 직원을 통해 회사자금을 빼돌린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2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여주 지역농협 A씨는 2018년 5월 쌀 포장지 재료를 구매한 것처럼 꾸며 거래처에 754만원을 보낸 뒤 돈을 잘못 보냈다며 지인의 계좌로 대금을 돌려받았다.2017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A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5억457만원을 횡령했다.A씨는 포장지 일부의 판매 내역을 매출표에 고의로 누락시켜 경비를 부풀리고 3억4749만원을 빼돌리기도
농협중앙회가 4조원가량의 농업지원사업비를 부적절하게 운용하고 있어 회계의 투명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충남홍성예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농업지원사업비 4조3224억원 가운데 46%(1조9756억원)를 인건비나 특별퇴직급여, 경비 등 사업관리비 명목으로 지출했다.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르면 농업지원사업비는 교육지원사업이나 유통지원사업 목적으로 사용돼야 하고 인건비 등 사업수행을 위한 제반 비용은 최소한으로 지출해야 한다.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
농협중앙회가 불공정 관행으로 가맹점주에 갑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완도진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이 운영하는 가맹사업 곳곳에서 과도한 필수물품 지정, 거래상대방 구속 등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품질의 통일성을 갖춰야 한다는 명분으로 단순한 공산품에 로고를 찍어 필수품목으로 지정해 비싸게 파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농협중앙회 본사가 빨대, 휴지, 손 소독제, 포크 등 자재를 무분별하게 필수물품으로
농협중앙회가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2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한 글로벌 전략 회의에는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세계 14개국 37개 범농협 해외사무소장들이 참석했다.회의는 범농협 계열사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금융과 경제 글로벌 사업의 시너지 제고로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경기 연천 전곡농협과 충남 아산 한국농협김치공장을 방문해 우수 지역농협의 사업 현황과 김치 생산과정을 직접 참관하며 한국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연임을 가능케 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 '위인설법'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개정안이 사실상 이 회장의 연임을 보장하기 위한 '특혜 법안'이 될 수 있어서다.5일 국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농협법 개정안을 논의했다.개정안 주요 내용은 △현행 단임제로 규정된 농협중앙회장 연임 한 차례 허용 △농협중앙회 무이자 자금 운용 투명성 강화 △지역 농협 비상임조합장 임기 제한 등이다.농협법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로 넘어왔다. 법사위에서 가결
농협중앙회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이 농가시설 개선에 나섰다.오성환 당진시장과 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 200여명은 6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기증품을 전달하고, 도색·창호 교체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2005년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지금까지 915가구의 노후농가를 수리하며 고령농업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의 쾌적한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해왔다.오성환 당진시장은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지역내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라임 펀드 '특혜 환매'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농협중앙회에 라임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에 대해 특혜성 환매 의혹 관련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금감원은 지난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대 펀드 운용사 추가 검사 결과 2019년 10월 라임 펀드 환매 중단이 있기 직전 일부 투자자에게 특혜성 환매가 이뤄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조사대상이었던 63개 개방형 펀드 가운데 4개 펀드에서 라임이 다른 펀
농협중앙회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 '2023 을지연습'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으로 오는 21일에서 24일까지 진행된다.농협은 오는 21일 전 임직원 대상 비상소집훈련을 시작해 24일까지 중앙본부와 지역본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농협중앙회는 전쟁발생 때 군부식 공급, 수도권지역 시민부식 공급, 농·축산물 유통통제·가격안정 대책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연습기간 동안 효과적인 상황별 대처능
서울 한 지역농협 직원이 ATM에서 현금을 1억원 넘게 훔쳐 적발됐다.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지역농협 지점 직원인 30대 여성 A씨가 회삿돈 1억2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감사 절차에 착수했다.A씨는 지점 ATM을 관리하면서 기기에 있던 현금을 몰래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지점 측에 지난 3월부터 돈을 훔쳤다고 인정했다. 챙긴 돈으로 주식 선물거래를 했다고 진술했다.농협중앙회는 보유 현금과 장부상 금액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시재 검사를 지점에서 소홀히 한 것으로 판단해 감사 절차에 돌입했다.농협중앙회 관
농협중앙회가 농·축협조합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적금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농협은 비대면 가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발생한 '적금 해지 읍소 사태'에 대한 대책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농협중앙회는 상품 약관과 제휴 서비스 개정으로 일부 적립식 수신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대상 상품은 자유적립적금, 자유로부금, NH여행적금(자유적립식), NH여행적금(정기적금) 등 4종이다.농협은 금리 관련 약관 변경으로 인한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판매를 중
충북 옥천군의 한 농협이 지역 내 취약계층 농업인에게 전달할 선물을 우수고객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27일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옥천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옥천군 취약계층 농업인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농협재단이 주관한 행사는 새해를 맞아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고 박덕흠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 박한범 충북 옥천군의회의장, 충북농협 이정표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전달된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 세트(흑돼지 가공품 6종)는 각 지역 농협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50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상호금융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응하겠다며 작성한 금융사 명단이 논란이 되고 있다.농협상호금융은 최근 부동산 개발에 쓰이는 공동대출을 둘러싼 연체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중개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사를 지목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상호금융은 공동대출 취급 시 책임 실명제를 도입하고 이를 위한 전산 개발을 다음달 내 완료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공동대출을 주선하는 금융사와 주간 농·축협 조합이 자신의 정보를 전산망에 입력하도록 해 추후 부실 발생 시
농협중앙회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가 국제 사회와의 합의를 바탕으로 채택·공표했고 뇌물방지, 윤리경영, 법규준수, 리더십 등 세부 행동준칙을 세계의 기업에 동일하게 명시하도록 하는 국제표준이다.농협중앙회는 '청렴·공정업무로 신뢰받는 농협상 구현'이란 윤리경영 비전을 수립하고 청렴도 최우수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캠페
농·축협 임직원들이 빼돌린 회삿돈이 올해만 2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달곤 의원(국민의힘·경남 창원진해)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농·축협에서 289억원, 38건의 임직원 횡령이 발생했다.2017년 이후 농·축협에서 발생한 횡령액은 519억원이다. 이 가운데 55.6%가 올 한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피해액 519억원 가운데 회수된 돈은 293억원(56.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올해는 특히 수십억원 규모의 대형 사고가 잇따랐다.경기 광주 오포
농협의 연이은 횡령 사건은 폐쇄적 운영 시스템과 조합장의 무소불위 권력이 결합해 만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7일 "농협이 조합원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거부하고, 부패문제를 무마하려는 시도의 피해는 조합원과 금융소비자에게 돌아온다"며 "조합장의 권한을 제한하는 농협중앙회의 근본적인 문제해결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전국 1118곳의 지역 농축협에서 75곳(16.2%)은 4선 이상의 비상임조합장이 재직하고 있다. 이중 무려 37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비상임조합장도 있다.2015·2019년에 열린 전국
농협중앙회는 제주 서귀포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 봉사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11일 행사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 제주농협 임직원 등 150여명이 농가 창호 교체와 벽면 도색 등의 봉사활동에 나섰다.봉사활동 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마을회관에서 가전제품과 생활용품도 전달했다.봉사단은 2005년 결성돼 878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수리, 보일러·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교체 등 봉사활동을 해 농촌의 고령 농업인,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 가장 가정에 희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는 서울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정월대보름 온기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직원봉사단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오곡밥과 부럼 꾸러미 150세트와 쌀 40포대 등 5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전달했다.정월대보름을 맞아 준비한 오곡밥·부럼 꾸러미 세트는 오곡밥, 황율, 대추, 취나물 등 예부터 우리 민족이 즐겨 먹었던 건강식품으로 구성했다. 김용식 조합감사위원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어르신들과 시절 음식을 나누며 한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2년 제1차 회장단 회의'에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연탄 기부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회의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김정희 아이쿱생협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연탄 6만2500장을 마련해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에 전달했다.한국협동조합 회장단은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