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탑차가 정체돼있는 차량 행렬을 들이받으면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55분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IC 1㎞ 앞에서 14톤 냉동탑차가 차량 정체로 속도가 줄어 있던 다마스 미니 봉고를 들이받은 뒤 앞에 있던 차량 두 대를 연쇄 추돌했다.이 사고로 화물차들 사이에 있던 차량 3대의 운전자 3명이 모두 사망하고, 화물차량 운전사 2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냉동탑차 운전자 A씨는 "정체구간을 뒤늦게 보고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충북증평진천음성)이 21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음주 시동잠금장치 도입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안실련과 삼성연구소의 20세 이상 국민 50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를 장착해야 한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4월 8일 배승아 양 사망사건 등 최근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를 계기로 음주운전 관련 대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시동잠금장치 설치
대학 캠퍼스에서 쓰레기 수거 트럭에 학생이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5일 오전 8시 50분경 동덕여대 중문에서 인문관으로 향하는 언덕에서 아동학과 3학년 양씨(21)는 수업을 듣기 위해 등교하다 쓰레기 수거 트럭에 치여 숨졌다.서울 종암경찰서는 80대 남성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언덕 위 쓰레기 처리장에서 일을 마친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양씨를 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동덕여대 학생회와 유족은 예견된 일이었다며 학교의 안전불감증을 비판했다."언덕 꼭대기에 있는
30일 새벽 교통사고를 당한 70대 남성이 119 구급차 안에서 병원을 찾다 끝내 숨졌다.구급대는 사고 현장인 용인에서부터 종합병원 11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수용 불가를 통보했고 100㎞나 떨어진 의정부로 이동하고 있었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용인동부경찰서는 30일 오전 12시 28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편도 1차로 도로에서 70대 A씨가 후진하던 승용차에 부딪혀 넘어졌고 차량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도로는 차도와 보도의 구분이 없고 당시 차량은 도로 부근 주차가 가능한 공터에서 후진해 도로 쪽으로 빠져나오고 있
부산서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부산경찰청은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A씨가 2.5t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고 2일 밝혔다.40대 화물차 운전자는 폭 5m의 좁은 내리막 도로를 100m가량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물차는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반대편 인도까지 밀고 들어간 후에야 멈췄다.사고는 운봉초와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
앞으로 음주운전 재범자에게 음주 여부를 확인한 후 차량을 운행하도록 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부착 의무화가 추진된다.17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202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0년 대비 50%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국토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교통량이 증가했음에도 역대 최소인 2735명을 기록했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2916명) 대비 6.2% 줄은 것이다.다만 이륜차(5.4%), 자전거(30.0%)
지난 8일 전북 순창군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화물트럭이 인파를 덮쳐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 운전미숙으로 판단할 수 있는 차량단독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30%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최근 10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고 비율이 13.3%에서 24.3%까지 증가했다.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 증가와 비교해도 2배가량 높은 수치로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공단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령운전
대학생 5명이 탄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과 충돌해 전원 사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1시 23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다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도로 가장자리의 철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전소된 차 안에서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고려대 동아리 학생들로 인근 리조트에서 대학 스키 동아리 연합회 모임을 가진 뒤 숙소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지점은 교량과 연결되는 도로 곡선 구간으로 노
정부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도입하고, 이면도로 내 보행자 통행우선권 확보를 위해 보행자우선도로를 연 50개 이상 지정한다.행정안전부는 중앙보행안전편의증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체계 전환의 내용을 담은 '2023년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정부는 보행자 안전·편의를 중심으로 보행환경 기반을 확충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 확산을 목표로 안전한 보행안전 환경 조성을 본격화한다.특히 다중밀집 등 새로운 보행환경 위험요인을 관리하기 위한 법
퇴근길에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소방관들이 신속한 대처로 부상자를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2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57분쯤 청주시 무심천 변 하상도로에서 길을 횡단하던 A씨(47)가 승용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퇴근하고 있던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윤명용 소방령(53)과 유민주 소방장(36)은 사고 현장을 목격하자마자 차량을 세워 초기 응급처치에 나섰다.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쓰러져 있던 환자 A씨가 극심한 통증과 영하의 날씨에 온몸을 떨며 추위를 호소하자 입고있던 외투를 환자에게 덮어
사고란 것이 늘 예고가 없지만, 안좋은 일은 대개 겹쳐 오게 마련이다.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던 중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법률관계는 어떻게 될까. 환자가 된 피해자는 두 사고 모두에 관해 입증책임을 진다는 점에서 그 부담이 두 배가 될 것 은 자명하다.관련된 대법원 판결을 정리해 본다(대법원 96다46903 판결).위 사안에서 대법원은 교통사고로 다친 피해자가 치료 중, 의료사고를 당해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생겨 손해가 확대된 경우, 그 손해와 교통사고 사이에도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될 수 있다고 본다.물론 일정한 조
내년부터 자동차 사고로 경상을 입었을 때 치료비가 의무보험이 보장하는 수준을 넘으면 본인 과실에 비례해 초과 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교통사고 경상환자가 4주 이상 장기 입원치료를 받으려면 의료기관 진단서도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우선 경상환자 '대인배상Ⅱ'에 치료비 과실책임주의가 도입된다. 대인배상Ⅱ는 자동차 사고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 의무보험(대인배상Ⅰ)의 보상범위를 넘어서는 손해배상액을 충당해
도로교통공단이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도로교통공단은 오비맥주와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범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2022 음주운전 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캠페인은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고 술과 운전은 절대 양립할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음주운전
앞으로 교통사고 환자는 특별한 사정 없으면 소규모 의료기관에서 1인실 등 상급병실을 이용할 수 없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해 교통사고 환자가 상급병실을 이용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전체 의료기관에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축소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기준' 개선안을 오는 14일부터 시행한다.교통사고 입원치료는 일반병실 사용이 원칙이지만 △전염병 등의 치료목적 △일반병실이 없어 부득이한 경우(7일 이내)는 예외적으로 상급병실을 이용할 수 있고 입원료도 병실등급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장학재단과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 '희망드림'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희망드림은 2020년 1월 1일 이후 고속도로 교통사고나 건설·유지관리 업무 때 발생한 사고로 인해 중증·경증 장애를 입은 피해자 가운데 선발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위해 사용한 입원·외래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범위 안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도로공사나 고속도로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사고사실, 진료비 등 증빙서류를 포함해 이
지난달 졸음운전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4월에 비해 8명이 증가한 17명으로, 그 가운데 16명이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였다.지난달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4월에 비해 220% 증가했다.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운전자를 피로해지게 만드는 큰 일교차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6월은 여행주간을 맞아 고속도로 통행량이 일평균 500만대 수준으로 지난달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순까지 일교차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역주행 교통사고는 6월 심야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역주행 교통사고는 매년 30여건씩 발생했고, 사망자는 연평균 3.3명으로 나타났다.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0.2%로 일반 교통사고(4.7%)보다 2.3배 높았다.최근 3년간 연중 6월에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시간대 별로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돌발상황에 대응이 어려운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에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경찰청은
사고차량 운전자는 무사고 차량 운전자 보다 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디지털운행기록장치 운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차량 운전자는 무사고 차량 운전자 보다 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을 1.5배 가량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이는 2021년에 1만㎞ 이상을 운행한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사고 운전자 8792명과 무사고 운전자 1만8074명의 운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다.버스의 경우 사고 운전자 4132명의 위험운전 행동은 운행거리 100㎞당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음주·보행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보행 교통사고가 26.6% 증가했고 음주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다.코로나 이전 4월은 대체로 1~3월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비교적 소폭 증가하는 추세였다. 올해는 교통사고(+10.5%)보다 사망자(+13.9%)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해 거리두기 해제가 교통사고·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보행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음주 교통사고는 올해 사고(-14.3%)·사망자(-40.3%) 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교통사고 환자에게 적용하는 입원료와 상급 병실료에 대한 자동차보험 심사지침을 신설해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심사지침은 '교통 사고환자의 염좌와 긴장 등에 대한 입원료 인정기준'과 '교통 사고환자의 상급 병실료 인정기준'으로 자동차심사조정위원회를 거쳐 마련됐다. 심사지침은 다음달 1일 진료일부터 적용된다.교통 사고환자의 염좌와 긴장 등에 대한 입원료 인정기준은 교통 사고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벼운 손상 환자에 대한 심사지침으로 '심한 통증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