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음주·보행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보행 교통사고가 26.6% 증가했고 음주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 이전 4월은 대체로 1~3월보다 교통사고가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비교적 소폭 증가하는 추세였다. 올해는 교통사고(+10.5%)보다 사망자(+13.9%)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해 거리두기 해제가 교통사고·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보행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

음주 교통사고는 올해 사고(-14.3%)·사망자(-40.3%) 모두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달 일평균 교통사고는 0.6% 증가(34.8건→35.0건)했고 사망자는 0.31명에서 0.40명으로 증가(+28.6%)했다.

경찰청은 한 달간 전국적으로 음주단속, 신호위반·보행자 보호 위반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시행한다.

보행자에 대해서도 안전 수칙 교육·홍보와 야간 순찰 강화 등 무단횡단에 대한 예방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5월은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로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칫 들뜬 마음에 음주 후 운전대를 잡거나 무단횡단 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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