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의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했으며 금감원 특사경이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특사경은 검찰과 지난 4월 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18일엔 SM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카카오는 올해 초 하이브의 SM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식을 대량 매입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카오와 하이
SPC 계열사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50대 노동자가 숨졌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와 SPC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샤니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노동자 A씨(55)가 사고 이틀 뒤인 10일 오후 12시 30분 끝내 숨졌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호흡과 맥박이 다시 돌아온 상태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리프트 기
광복절 특사 대상자 명단이 결정된 가운데 특사 후보로 거론됐던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충기 전 삼성전자 사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법무부는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광복절 특사·복권 대상자 심사를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 보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사면 명단에는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포함됐지만 최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 전 삼성전자 사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
9일 오전 11시 49분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이날 사고는 신축 중인 9층 규모의 건물 9층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당시 9층에선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바닥면을 받치던 거푸집(가설구조물)과 동바리(지지대) 등 시설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사고로 8층에서 작업 중이던 베트남 국적의 20대 A씨와 30대 B씨가 구조물 등에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CPR 등을 하며 병원으로
아버지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아끼려 회사와 짜고 주식을 매매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윤경립 유화증권 대표(66)가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명재권 부장판사)는 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구속 수감했다. 함께 기소된 유화증권 법인도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재판부 관계자는 "증권사 대표로 이번 범행이 주식시장의 공정성과 투자자의 신뢰를 침해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는데도 직업윤리를 저버렸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의 조세 부담을 회
올해 재계가 건의한 '광복절 특사' 대상에 또 '비리 기업인'이 대거 포함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8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개 경제단체는 광복절 사면 대상 기업인에 대한 건의서를 취합해 법무부에 전달했다.이들이 법무부에 건의한 광복절 사면·복권 기업인 명단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전 사장도 사면 명단에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DB하이텍의 경영권을 놓고 김준기 DB그룹 창업주와 강성부 한국 기업 지배구조 개선 펀드(KCGI) 대표가 법정 다툼을 벌인다.4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신청합의부에 따르면 DB하이텍 경영권과 관련해 회계 장부 등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이사회 의사록 열람·등사 허가 신청을 다루는 심문기일이 오는 10일 열린다.해당 신청의 채권자는 캐로피홀딩스, 채무자는 DB하이텍이다. 캐로피홀딩스는 KCGI의 투자 목적 회사다. 민사집행법에 따르면 가처분 신청자가 채권자, 상대방이 채무자가 된다.지난 6월 KCGI가 가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산안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의원은 지난 6월에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와 주차관리 업무를 하던 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예로 들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이상기후에 따른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스스로 안전에 관한 판단과 결정,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법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살인적인 폭염 상황과 노동현실이 심각한데도 윤석열 정부는 관련법 개
대웅제약 관계사 엠디웰아이엔씨가 성희롱 피해 직원을 되레 해고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진실공방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피해 직원이 대웅그룹과 윤재승 대웅 최고비전책임자(CVO·전 회장)에 "부당해고 구제를 호소했지만, 외면을 당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웅 측은 허위보도에 법적대응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3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대웅제약 관계사 엠디웰아이엔씨의 한 직원은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을 사측에 신고했지만, 되레 해고를 당했고 서울지방노동위가 심사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가 폭염 때 고용노동부 가이드에 따른 시간당 10분의 휴식을 요구하며 1일 파업했다.2021년 6월 노조를 만든 후 첫 파업이다.지회는 파업을 알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짧게나마 자주 쉬며 열기와 고된 노동으로 뜨거워진 몸을 식힐 수 있다면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노조는 회사가 휴게 시간의 기준이 되는 체감 온도 측정을 자의적으로 하고 있어 그에 따라 정부 가이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파업 당일 오전 10시 기준 쿠팡 인천4물류센터 4층
서울 강남 탈모치료센터가 '맞춤형 제품'을 처방·제조해준다고 속인 후 미녹시딜을 섞은 화장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탈모치료세터 업주 A씨(61)를 화장품으로 사용불가한 원료를 활용해 판매한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고객들과 상담 후 모발 검사를 통해 개인 맞춤형 약을 처방해준다고 속인 후 실제로는 별다른 검사를 하지 않았다.하지만 '고객님의 검사 결과 저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문자를 전송했다.해당 화장품은 제조업소에서 납품받은 주문자 상표부착생산 방식 제품에 미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1일 공포됐다.전자관보에 따르면 개정법령에는 △발코니형 비상구의 하중기준 마련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표지 개선 △다중이용업소 완비증명서 재발급 규정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발코니 형태의 비상구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 외벽에 발코니형 비상구를 설치하는 경우 활하중 5킬로뉴턴/제곱미터(5kN/㎡) 이상의 강도를 확보하고, 구조와 자재 종류 등이 담긴 '구조안전확인서'를 관할 소방서에 제출해야 한다.정기
임플란트 등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덴티움이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사전예고 없이 덴티움 본사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세무·회계 자료들을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다.일각에선 덴티움이 내부거래 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덴티움의 최대주주는 지분의 17.34%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주 정성민 원장이다.정 원장과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지분은 18.9%다. 정 원장의 개인 회사 제노스는 지분의 0.04%를 보유하고 있다.의료용품과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생산
KPX그룹 창업주 양규모 KPX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최근 장남 양준영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것을 두고 '꼼수 승계' 논란이 일고 있다.양 의장이 보유하던 지주사 지분을 양 회장의 개인회사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것에 대해 아들에게 주식을 직접 증여하는 대신 아들 회사인 씨케이엔터프라이즈를 최대주주로 만들어 증여세를 낮췄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씨케이엔터프라이즈는 양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개인회사다.KPX그룹은 화학지주사 KPX홀딩스가 자회사 KPX케미칼·KPX개발·KPX글로벌·진양홀딩스를 지배하는
이념성향 등 계층별 갈등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대선 때 누구를 지지했냐에 따라 소비자가 스스로 평가하는 삶의 질에 큰 차이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6일 공개한 '주례 소비자체감경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의 삶의 질 평가지수는 상반기 평균 82.7에서 하반기 79.3으로 하락했다.대부분 집단의 평가가 부정 쪽으로 이동했다. 이례적인 것은 그동안 대체로 일정했던 연령대별 등락 폭과 순위가 처음으로 크게 달라진 점이다.평소 '삶의 질'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던 60대는 긍정적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배경태 부회장이 회사를 떠났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한미사이언스의 초대 전략기획실장인 배경태 부회장이 영입 1년 만에 자진 사임했다.퇴사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배경 관련해 상속세 이슈 해결 미흡, 오너 일가와의 관계 악화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그룹사 전략수립 등을 주도할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배 부회장을 초대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했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포스코에서 장기간 근무한 노동자가 폐암으로 산업재해 신청 1년 9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고, 끝내 숨졌지만 포스코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전국금속노조 포항지부·광주전남지부·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24일 포스코 본사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노조와 유족은 고인의 장례를 무기한 연기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김태학(56)씨는 1990년 3월 포스코 입사해 32년 동안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공장에서 기계들을 용접, 연마하는 작업부터 베어링 정비·세척, 룰 재가공 등의 업무를 맡았다.이 과
안전보건공단은 2023 안전송 '아들의 소망' 영상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 제작한 안전송은 트로트 버전으로 미스터트롯2 TOP7에 진출한 가수 박성온이 참여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신규 안전송은 '일터에서 일하는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작사 과정에서 가정의 달 SNS을 통해 진행된 '국민 참여 가사 공모 이벤트'의 참여 댓글이 가사에 반영됐다.안전송은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간단한 멜로디와 듣는 이를 사로잡는 훅(hook)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트로트
현대자동차(정의선 회장) 울산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울산소방본부는 13일 오후 4시 9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노동자 A씨(38)가 기계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A씨는 현대차 카파 엔진 공장에서 열처리 설비가 고장이 나 이를 보수하다 기계에 머리가 끼며 사고를 당했다.카파 엔진 공장은 브라질, 인도 등 현지에서 판매되는 소형 차량에 장착되는 엔진을 만드는 곳이다.A씨는 동료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고용노동부와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의 CU편의점 '택갈이 삼각김밥'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당 문제와 관련해 경기 화성시 위생정책과는 현장 조사를 마쳤고,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CU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문제의 지점은 영업이 정지됐다.현행법상 유통기한을 변조해서 판매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심하면 징역형과 벌금형 모두 선고가 가능하다.해당 논란은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통기한 속여 파는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