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선수는 선수 선발과 대회 참가 등이 제한된다.또 과거에 발생했던 체육계 학교폭력에 대해 피해자를 중심으로 구단과 협회의 처리 기준을 마련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교운동부 폭력 근절과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개선 방안은 과거 일어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피해자 중심의 처리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며 학교체육 현장에서 폭력이 근절될 수 있도록 예방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교육부와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계 학교폭력 피해자를 적극적으
코로나19 발생 후 1년 동안 저소득가정세대 아이들이 교육격차, 독립공간 부족, 심리적·물리적 돌봄공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코로나19로 변화된 아동 일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사이 재단에서 지원 중인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5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온라인 수업, 진로·재능 탐색, 학교생활 등에 대해 질의응답했다.설문에 참여한 전체 아동 중 30%가 '온라인 수업'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광주에서 휴대용 부탄가스를 싣고 가던 차량이 갑자기 폭발했다.사고를 목격한 상인·시민들이 소화기로 불이 붙은 차량에 불을 끄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큰 인명피해를 막았다.22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쯤 서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도로를 주행 중이던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가 폭발했다.폭발 직후 멈춰선 차량에선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며 불이 붙었다. 사고를 목격한 상인들은 다급히 소화기를 들고 뛰어나가 사고 차량에 붙은 불을 껐다.사고 차량에서 의식을 잃고 있었던 운전자 A(37)씨는 상인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입니다. 일본은 거짓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폐지하고 독도침탈 야욕을 사죄하라."독도향우회는 22일 일본 대사관을 찾아 일본은 독도침탈 야욕을 명문화한 "시마네현 고시 제40호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회원들은 "일본은 침탈과 불법의 역사를 자행한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역사를 미화하는 일에만 앞장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본의 영토침탈 야욕에 맞서 독도수호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또 "일본정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참회하고 겸허한 자
서울시는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영결식 관계자들을 '감염병예방법'으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김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김 과장은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차렸고 19일 영결식을 열었다"며 "순간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또 "주최측이 서울광장을 무단 사용해 분향소를 설치한 데 대해서 267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상금 부과는 행
"요즘 잘 나간다는 친구들은 교복 위에 명품 점퍼를 입는 게 인기예요."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명품 구입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매개로 한 신종 학교폭력이 고개를 들고 있다.서울의 한 고교생 A군은 몇 주간 부모님을 졸라 명품 지갑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 지갑을 본 '일진' 친구들은 "그렇게 돈이 많으면 용돈을 달라"는 등 A군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응하지 않으면 A군을 괴롭히거나 따돌렸다.급기야 "지갑을 팔아 맛있는 것 먹고 화해하자"며 A군의 스마트폰을 빼앗고 명품 지갑을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도록 한 뒤 대
매서운 추위에 몸이 절로 떨리는 19일 오전 10시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 앞.계열사 소속 노동자들의 현실을 폭로하고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손 팻말을 들고 모여들었다. 롯데그룹 민주노조 협의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19일 영결식을 거행한 고 백기완 선생을 추모했다. 이들은 "롯데는 국내 유통 5위의 재벌기업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인원감축, 비용절감, 구조조정 등으로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롯데쇼핑이 지난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백화점, 마트, 롭스 등 매장 115곳을 폐점
분리수거, 청소 등을 하며 여러번 오가기 귀찮아 무리하게 짐을 들다가 떨어트린 경험,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그런데 이런 마음가짐으로 화물이나 건축 자재 등을 과적한다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17일 오전 서울 성북 종암동에서 한 트럭이 최근 주택, 공장 등 건축 자재로 인기가 높은 경량 철골을 무리하게 쌓고 주행하고 있다. 끝 부분이 마치 창칼과 같이 툭 튀어나와 있고 고정체는 고무밴드 뿐이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진 속 철골의 무게는 최소 1톤은 넘어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차 포터2 더블캡 모델의 최대 적재량은 1톤이
17일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명 추가돼 121명으로 늘었다.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와 동선 등을 파악해 진단검사와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방역당국이 환경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아산공장 5개 건물 가운데 F동 공용 탈의실 소파와 음료 자판기, 회의실 테이블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직원 확진자의 대부분은 F동 근무자다.사무실 온풍기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방역당국은 환기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건물 내 바람을 타고 퍼진 바이러스에 직원들이 장시간 노출됐다고 추정하고 있다.F동 탈의
언론5단체 가운데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17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1대 협회장에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감사에는 이석봉 HelloDD 대표가 선임됐다.이의춘 신임 회장은 "미디어환경이 급변하고, 코로나19까지 겹쳐진 상황에서 협회와 인터넷신문 산업의 위상 제고뿐 아니라 협회 구성원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이어 "지금은 어느 때보다 독자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윤리적 언론이 시대적 화두이며, 윤리적 언론을 지향하고 노력하는 인터넷신문들이 사회적으로 제대로 인정받을
한국배구연맹이 과거 학교폭력과 성범죄 등에 연루된 선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여에 전면 배제한다고 17일 밝혔다.배구연맹은 드래프트 시 학교장 확인을 받은 학교폭력 관련 서약서를 징구할 계획이다. 입단 이후 서약서 내용이 허위사실로 확인되면 영구제명 등의 중징계도 내릴 방침이다.연맹은 배구협회와 공동으로 초·중·고·대학생과 프로선수를 대상으로 익명 신고가 가능한 '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보호와 조속한 사실 확인 등 그에 따른 조치를 할 계획이다.징계 규정에 학교폭력 연루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는 사유를 신
법무부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에 취업제한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 부회장 측에 취업제한 대상자임을 통보했다.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14조는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을 제한한다고 규정한다.취업제한 대상 직군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전부나 일부를 출자한 기관과 그 출연이나 보조를 받는 기관, 유죄 판결된 범죄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
"교섭은 거부하고 코디, 코닥만 쥐어짜고 있다."생활가전업체 코웨이 방문판매서비스 노동자들은 16일 오전 서울 코웨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코웨이 방문판매서비스 노동자들로 구성된 민노총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코웨이 코디·코닥지부는 "최저임금도 못 벌고 있는데, 어떻게 수수료를 더 깎을 생각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코웨이 사측이 지난 4일 사내 공지를 통해 영업수수료를 사실상 삭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발표, 노조의 반발이 촉발됐다.노조는 평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점검·영업수수료는 물론 기
1500만 반려인 시대, 맹견 공격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7월 서울 은평구에서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가 달려들어 소형견 스피츠는 죽고 보호자는 상처를 입었다.경기 안성시의 한 요양원 원장이 키우던 도사견은 60대 A씨를 물어 죽였다. 부산시 주택가를 배회하던 핏불테리어는 진돗개와 싸우다 보호자인 70대 B씨까지 공격해 다치게 한 사건도 발생했다.소방청에 따르면 2016~2019년 개에 물려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8448명, 연평균 2000여명에 달했다. 맹견 사고가 끊이지 않자 정부가 5개월간의
한 남성이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경북 구미경찰서는 14일 오전 10시 20분쯤 구미 금오시장 골목길에서 30대 남성 A씨가 귀가하던 B(65)씨를 주먹, 발, 무릎 등으로 폭행했다고 15일 밝혔다.B씨는 과거 두차례 뇌경색으로 쓰러진 적이 있어 1시간 동안 걷는 운동을 하고 귀가하고 있었다.골목길을 지나던 B씨가 이어폰을 끼고 앉아있는 A씨를 쳐다본 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A씨는 "뭘 봐"라며 반말을 했고 겁이 난 B씨는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봤습니다"고 답했다.하지만 A씨는 B씨의 팔을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에 무죄가 내려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15일 1심 선고에서 김 전 청장,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청장 등 전·현직 관계자 9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당시 세월호와 직접 교신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파악한 것 이상으로는 상황을 알 수 없었던 피고인들로서는 결정이 쉽지 않았고 선원들이 승객들에게 아무 조치를 하지 않는 상황까지 예상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
아동용 판타지 도서 '서연이 시리즈' 등을 집필한 한예찬 작가가 아동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책을 출간한 출판사 '가문비'는 서점에서 한씨의 책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도서출판 가문비는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가문비어린이에서 올린 도서는 내렸다"며 "교보 등 오프라인 서점에도 매대 노출을 하지 않고 반품을 원할 시 모두 반품을 받기로 했다"고 15일 공지문을 게시했다. 가문비는 "오픈마켓 등에 올라와 있는 도서는 불특정 다수 판매자들이 올린 것으로 출판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 단념자는 77만5000명으로 1년전 54만2000명보다 23만3000명(4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4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구직 단념자는 취업 희망과 가능성이 있지만 노동시장 문제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 중 최근 1년 동안 구직경험이 있던 사람이다.여성 구직 단념자는 35만9000명으로 지난해(21만7000명)보다 14만2000명(65.5%)이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지난달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됐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재영과 이다영을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도쿄올림픽 등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겠다"고 15일 입장을 밝혔다.흥국생명에서 뭉친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는 2019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도쿄올림픽 예선,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활약했다.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여자프로배구 이재영·이다영(25)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흥국생명이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어 "학교 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흥국생명은 "두 선수는 자숙 기간 중 뼈를 깎는 반성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