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성이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다른 남성을 폭행하고 있다 ⓒ 페이스북 구미맛집일보
▲ 한 남성이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다른 남성을 폭행하고 있다 ⓒ 페이스북 구미맛집일보

한 남성이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60대 남성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14일 오전 10시 20분쯤 구미 금오시장 골목길에서 30대 남성 A씨가 귀가하던 B(65)씨를 주먹, 발, 무릎 등으로 폭행했다고 15일 밝혔다.

B씨는 과거 두차례 뇌경색으로 쓰러진 적이 있어 1시간 동안 걷는 운동을 하고 귀가하고 있었다.

골목길을 지나던 B씨가 이어폰을 끼고 앉아있는 A씨를 쳐다본 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A씨는 "뭘 봐"라며 반말을 했고 겁이 난 B씨는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봤습니다"고 답했다.

하지만 A씨는 B씨의 팔을 잡아당겨 넘어뜨리고 주먹과 발, 무릎 등으로 폭행했다. B씨는 눈가에 4바늘을 꿰매고 코와 가슴 등 상처를 치료 받았다.

피해자 측은 경찰에 신고하고 시장 내 상가 CCTV 화면을 제출했다.

경찰은 원평동의 한 모텔에 있던 A씨를 검거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묻지마 폭행'이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수사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심각하게 인식해 철저한 수사를 하고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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