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과 관광지 등에 설치된 공공표지판 232개에 대한 번역 표준을 8개 외국어로 제작한다.행정안전부는 번역 표준을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400여개 기관에 배포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노동자가 많은 장소의 표지판에는 외국어를 병기하도록 한다고 30일 밝혔다.그간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번역해 외국인을 병기했지만 일부 부정확한 번역들이 있었다.공공표지판 가운데 낙석주의, 결빙주의 등 안전 주의 사항은 한글로만 적힌 사례가 많고 스마트폰 번역 어플리케이션이 이를 제대로 번역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견됐다.공공표지판의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된 17세기 조선시대 화가의 그림이 분실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 박물관에서 조선 중기의 화가 조속의 '가마우지 그림'이 분실돼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조속은 시, 글, 그림에 모두 뛰어나 '삼절'이라고 불린 조선 중기 문인화가다.이번에 분실된 그림은 고려대 박물관이 2021년 고령 박씨 후손 A씨가 기증한 작품이다. A씨는 해당 그림을 포함해 여러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했다.A씨는 고려대가 인수물품 목록을 2년이나 주지 않자 수소문에 나섰다. 뒤늦게 지난 5월 학교 측으로부터 받은
맹자(孟子)는 향원(鄕原), 비슷하지만 진짜가 아닌 사이비(似而非)에 속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말이 생각나는 일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처음 북향민을 위한 대안학교를 시작할 때 했던 말이,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주변에서 들려왔기 때문입니다.'어, 저거 우리가 처음에 대안학교 시작하면서 시행하자고 했던 프로그램인데, 그때는 그들이 거절했던 것인데, 그런데 왜 저 사람이 마치 자기가 이제 처음으로 저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처럼 말하지.' 궁금해서 까닭을 알아봤더니 얽힌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 김대범씨 별세, 김용민(경향신문 부국장·그림마당 화백)·미혜·미영씨 부친상, 강정원씨 시부상, 이근영·정근호씨 장인상, 김재인(택스워치 기자)씨 조부상 = 1일 오전, 건국대학교병원장례식장 203호(B2).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 02-2030-7900 (세이프타임즈)
지난 14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전라북도의 한 초등학교의 학부모가 학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지속적인 담임 교체 요구는 교육 활동 침해 행위"라며 교사의 손을 들어줬다.담임교사 B는 수업 도중에 페트병으로 소리를 내며 반복적으로 수업을 방해하던 학생에게 교실 바닥 청소를 시켰고, 학생의 부모는 분노하고 교육청과 B선생님을 상대로 다툼을 벌였던 사건이다.MZ 세대에겐 다소 낯선 얘기겠지만, X세대나 이 전 세대들에게 선생님이란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할 존재처럼 존경 받아 마땅한 스승으로 여겨졌다.때로는 수업 도중에
문화체육부 장관에 유인촌 문화특보가 임명됐다. 특보로 발탁될 때부터 예견됐던 일이다.유인촌 특보는 이명박 정권 시절 이미 문화체육부 장관을 지냈다. 유 장관 시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블랙리스트'다.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은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에 대한 명단을 작성해 조직적으로 탄압했다. 여기에 문체부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일부 방송 진행자들은 이유도 모른 채 마이크를 뺏겼고, '좌파 배우'로 낙인찍힌 배우들은 스크린과 TV에 얼굴을 내밀 수 없었다. 소위 '좌파 예술인'들에 대한 탄압과 사찰은 이후 박근혜 정권까지 이어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메탈 트렌드(Metal Trend) 2024·2025'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동국씨엠은 그룹 분할 전 진행하던 디자인 트렌드·신제품 발표회를 Metal Trend 행사로 발전시켜 진행했다.행사는 동국씨엠 디자인팀 주도로 Metal Trend 2024·2025 발표 영상 시청과 신제품 실물 패널 전시 관람으로 이어졌다.동국씨엠은 이번 Metal Trend 발표 주제를 '& the NEW ERA'로 선정했다. 환경오염·탄소중립 등 사회적 흐름 속 친환경 건축에 대한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이 전국 최초로 '보완대체 의사소통판'을 운영한다.3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 체험객을 위해 보완대체 의사소통판을 비치했다.보완대체 의사소통판은 의사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방문객이 그림이나 글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의사소통 보완 수단이다.의사소통판은 △소통을 위한 응답사항(예·아니요·도와주세요 등) △체험안내사항(체험종목·시간 등) △편의사항(화장실·의무실 등) △민원사항(분실물·응급사항 등)의 4가지 항목을 담았다.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은
■ 분야별[정치]▲ 국무총리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 접견(09:00 정부서울청사)동아일보 창농·귀농 고향 사랑 박람회(11:00 서울aT센터)정기국회 개회식(14:00 국회)▲ 국회본회의(14:00 본회의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10:00 본관 제2회의장)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13:00 본관 506호)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15:00 본관 529호)▲ 국민의힘김기현 당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정책의원총회(10:00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김기현 당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제410회 국회(정기회) 개회식(14:00
구약성경에서 은혜로 번역한 히브리어는 여러 개인데, 그중 하나가 헤세드입니다. 이 단어는 성품을 말할 때도 썼는데, 하나님의 성품이 헤세드입니다. 우리말 성경은 이 단어를 '아름다움'으로도 번역했는데, 인간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에 비해 보잘것 없어서(이사야서 40:6), 메마르고 뜨거운 바람 앞에 놓인 들의 꽃과 같은 처지입니다.신약성경은 이런 의미를 카리스로 표현했는데, 이는 '사람에게 복리를 가져오는 신들의 호의'를 뜻합니다. 플라톤의 문헌에서 이 낱말은 '좋은 선물, 기쁨, 감사' 등의 뜻으로 쓰였고, 바울은 그가 쓴 편지 수신
서울시는 새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새 도시브랜드는 시민 참여로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슬로건으로 'Seoul, My Soul'에 디자인과 의미를 부여해 서울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았다.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의 가치 찾기' 단어 공모전을 열고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정체성을 도출했다. 이후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해 4개의 시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Seoul, My Soul이 63.1%를 차지하며 최종 선정됐다.새 디자인은 지난 5월부터 최종 결정
제로파운더스가 판매하는 유아버블클렌저 케피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폐기 명령을 받고도 고객 보호 조치에 늑장을 부리고 있어 피해가 커질 전망입니다.문제가 된 '케피 배쓰파우더 초코탕' 제품은 초콜릿과 쿠키 이미지가 들어간 유사 아이스크림 통 용기에 판매되는 유아 거품 목욕 입욕제(화장품)로, 식품으로 오용될 소지가 있다는 식약처 지적을 받았는데요.지난 11일 당국의 회수·폐기 명령을 받은 이후에도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온라인상 구매가 가능하도록 방치하는 등 안일한 대처로 인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회수·폐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웅제약 '우루샷정'에 대해 광고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대형제약사인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의 과장광고로 인한 행정처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기업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식약처는 12일 "우루샷정은 의약외품임에도 불구하고, 제품·포장 등에 간 모양의 그림을 사용해 소비자로 하여금 간에 대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진행한 것은 약사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의약외품은 인체에 대한 작용이 약하거나 인체에 직접 작용하지 않는 제품이라 약국이 아닌 일반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제19차 아시아·태평양 임상미생물감염 학술대회'에 참석했다.질병청은 지영미 청장이 학술대회에 참석해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과 과학적·학술적 소통을 강화하고 국내·외 협력기반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오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학술대회에 질병관리청장과 대한임상미생물학회장, 아·태 지역 34개국 임상 미생물과 감염병 분야 전문가 등 1200명이 참석한다.지영미 청장은 신종·재출현 감염병 관련 발표 시간에 직접 좌장 역할을 해 국내외 신종감염병 대응 현황과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했다.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엔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발탁하는 등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에 대한 인선도 단행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장·차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장관 교체는 소폭에 그쳤지만, 10여곳 부처 차관을 대거 바꿈으로써 취임 1년여만에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했다는 평가다.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서울 성북구도시관리공단은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의 선배 시민들과 지역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선배 시민은 삶에 대한 지혜와 앞선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는 '선배'와 시민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의 합성어다.행사에는 공단 직원과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선배 시민 10명과 지역 어린이집 아동 100여명이 참여했다.선배 시민 봉사단은 아이들에게 기후 위기와 자원의 재활용 실천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물풀로 그림을 그리는 커피박 드로잉 활동과 아이스팩과 일회용 컵을 사용해 만드는 아이스
아동도서 출판기업 계몽사의 전 대표가 저작권을 무단으로 양도하고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업무상배임과 횡령, 업무방해 혐의등으로 기소된 계몽사 전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6월의 판결을 내렸다.A씨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계몽사의 60권짜리 디즈니 그림 명작 전집의 저작권을 B회사에 무단으로 넘긴 혐의를 받았다. B회사는 A씨가 공동대표로 재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계몽사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해당 전집의 저작권을 B사에
연안 안전의 날 1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 생존수영 체험,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 교육 등 어린이 맞춤형 해양 안전 체험교육이 진행된다.해양경찰청은 '둥실둥실 해양 안전 대잔치'를 다음달 8일 오후 1시부터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둥실둥실 해양 안전 대잔치는 어린이가 구명조끼를 입고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이름이다.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세이프존, 펀&에코존, 이벤트존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세이프존에선 구명조끼 수영체험 등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급 상
황순원의 , 윤흥길의 와 같은 소설의 공통점이 있다면 비(雨)를 배경으로 우리의 정서를 여과 없이 표현했다는 것이다.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역사 기록서에도 비와 관련된 장맛비 기록을 보면, 여름 장마와 가을장마로 민가가 떠내려가거나 압록강의 물이 넘쳐 병선이 표류했다는 내용이 나올 만큼 단골이다.이처럼 비와 장마는 우리네 삶에서 빼지 못할 늘 함께 해온 반가우면서도 불편한 동반자로 바라보는 시각은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최근 2주 동안 매 주말마다 전국적으로 2~3일씩 기나긴 비를 뿌리고 곧바로 한낮 기온이 30도에 다
제가 가진 화를 누르고,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세이프타임즈에 칼럼을 기고하기 전에는 따로 글을 써서 이런 포털에서 송출한 사례가 없습니다. 화를 다스리기 위해 쓴 글을 공개할 수준도 아니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곳도 없었습니다.이곳과 맺은 인연으로 칼럼을 쓸 때도, 이게 책으로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유명무력 무명유력(有名無力 無名有力)을 삶의 철학으로 갖고 있기에, 책을 출간하는 건 상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칼럼을 모아 책으로 출간해 보자는 모 대학교수의 의견대로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