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진희 방사선사가 쓴 '방사선사는 이렇게 일한다'를 출간했다.청년의사의 보건의료분야 직업 탐구 시리즈 '병원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여덟 번째 편이다.저자는 고객만족(CS) 서비스 전문 사내 강사로 활동하면서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방사선사가 알아야 할 병원의 고객만족 이야기를 연재한 것이 계기가 돼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저자는 대학 시절 병원 실습 경험담부터 국가고시로 방사선사 면허를 취득하고 △병원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화들 △생업의 현장인 병원에서의 역할 △환자·동료와의 에피소드 △미래 전망
■ 분야별[정치]▲ 국무총리2030 부산 엑스포 홍보 국적기 공개행사(10:00 인천국제공항)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14:00 대한상공회의소)중앙·지방 안전 상황 점검 회의(16:00 정부서울청사)▲ 국회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09:30 본관 530호)기후위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10:00 본관 622호)▲ 국민의힘김기현 대표, 한국무역협회 주최, 김기현 당 대표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14:30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1, 51층)윤재옥 원내대표, 통상 업무▲ 더불어민주당이재명
그 대 위하여 / 목 놓아 울던 청춘이 이 꽃 되어 / 천년 푸른 하늘아래 / 소리없이 피었나니그날 / 한 장 종이로 꾸겨진 / 나의 젊은 죽음은 / 젊음으로 말미암은 / 마땅히 받을 罰이었기에원통함이 설령 하늘만 하기로 / 그 대 위하여선 / 다시도 다시도 아까울 리 없는 / 아아 나의 청춘의 이 피꽃동백꽃 / 유치환겨울을 느끼러 간 제주는 여전히 가을이다. 오름의 억새는 저녁 햇살에 부서지고 바닷가 잔디는 곳곳이 파릇하다.동백은 계절을 따라 소리없이 제주를 물들인다. 아직 핏빛 눈물로 떨어지는 낙화(落花)는 없어도 또다시 제주의
■ 분야별[정치]▲ 국무총리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포럼(09:00 포시즌스호텔)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콘퍼런스(10:00 프레지던트호텔)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6:30 정부서울청사)▲ 국회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국회)정무위원회 국정감사(10:00 국회)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주호주대사관)국방위원회 국정감사(10:00 육군본부, 15:00 국방대학교 현장시찰)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대전광역시청, 광주광역시청, 대전경찰청, 광주경찰청)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10:00 국
경기 양평 용문사에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913년(신덕왕) 대경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용문사는 천년 고찰로 주말이면 많은 행락객들이 모여드는 명승지다.대한제국 때 전국에서 의병이 들불처럼 일 때는 경기도 양평 일대 의병들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용문사 진입로를 걷다 보면 학창시절 배운 정비석 님의 '산정무한'이라는 수필이 저절로 떠오르게 된다.여름 한철 더위에 젖은 옷을 짜면 그대로 푸른 물이 주르륵 흐를 것만 같고 가을에는 수줍은 새색시의 빠알간 볼이 숲 속에서 툭 튀어 나올 것만 같다.용문사까지 1㎞에 이어지
지난 3월 수리산 군포, 안산 부근에 제법 큰 산불이 있었다. 이틀 동안 상암경기장 11개에 달하는 면적(8ha)을 태우고 이틀만에 진화되었다. 발화 원인은 농업용 비닐 자재창고 화재였다. 이 무렵 울진 삼척과 부산 등 전국에 동시 다발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일었다. 봄철 가뭄과 강한 바람 그리고 인재가 주 원인이었다.화마가 지나고 간 수리산 자락은 아직도 처참하다. 화재가 발생한지 7개월이 가까워 오지만 지금도 비 오는 날은 숯 냄새가 적지 않다. 능선 양편으로 화마의 피해가 엇갈렸는데 숲의 색상이 극명히 다르다. 화마가 지나간
능소화의 화려한 자태로 여름이 지나고 코스모스의 소녀같은 몸짓으로 가을이 시작됐다.코스모스는 신이 세상에 꽃을 만들때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전설이 있다.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마치 소녀의 수줍음을 닮아 '소녀의 순정' 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로 지금은 전 세계에서 널리 자라고 있다.코스모스를 여름에도 볼 수 있는 이유는 25도 이상에서 씨앗을 발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모스는 역시 가을바람에 흔들려야 제 맛이다.꽃은 서로가 다치지 않게 피어난다. 이미 자란 꽃이 지면 그 군락 옆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23일. 오늘이 추분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다.가을 날씨에 걸맞게 빨간 카페트를 깔아 놓은 곳이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65에 위치한 분당중앙공원이다.1주일 전부터 피기 시작한 꽃무릇이 만개해 공원을 빨갛게 물들여 놓고 있어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안겨 주고 있다.영광 불갑산이나 고창 선운사에 핀 꽃무릇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수도권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분당 중앙공원 안의 꽃무릇 군락지다.코로나19 이전에 꽃무릇 축제를 분당구에서 한 적도 있지만 올 해는 진행하지 않는다
지리했던 무더위와 장마가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지난주에는 제법 상쾌해진 날씨를 만끽하고자 집에서 멀지 않은 상암동 노을공원을 찾았다.길게 이어진 계단을 오르자 탁 트인 평지에 도착했고, 그곳에는 많은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캠핑족이 많이 눈에 띄었다. 푸른 잔디밭 위에서 즐겁게 노는 저 어린이들은 아마 꿈에도 모를 것이다. 자신들이 밟고 뛰고 있는 이 언덕의 정체를.지금 '노을공원', '하늘공원'으로 불리는 이 장소의 예전 이름이 '난지도'
여기 26이라는 숫자가 있다. 올해 8월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신선 채소의 가격이 전년도 동월과 비교해 무려 26%나 급등했다고 한다. 원재료가 올랐으니 가공식품이나 외식 물가의 도미노식 인상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문장 그대로 '내 월급 빼고는 모든 것이 오르는' 비상 상황이다.반면 2만이라는 숫자도 있다. 한국에서 '단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자그마치 2만톤이라고 한다. 심지어 그중 1/4은 먹기도 전에 버려진다고 하니, 치솟는 식비에 서민들의 고충이 큰 요즘,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고
올해는 작년보다 하루 앞당겨진 7월 28일이었다. 글로벌 생태발자국 네트워크(GFN)는 1971년부터 해마다 인류가 지구의 1년 치 자원을 다 소진하는 날을 계산해서 발표한다. 이른바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다. 즉 올해 7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류는 후세대 몫의 자원을 당겨 써야 한다는 뜻이 되겠다. 혹시 우리가 현재 자원을 쓰는 양과 속도를 유지한 채 후세대 몫을 '가불'하지 않을 수는 없을까? 방법이 있긴 하다. 지구가 1.72개가 있으면 된다. 아니, 세계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자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제로웨이스트-비건' 강연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재야의 고수'가 있다. 학자도 본업이 환경운동가도 아니다. 말 그대로 생활속의 '환경덕후'다. 한발 더 나아가 '찐덕후'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다.서울 내발산초등학교 이은재 교사(35). 그는 2017년부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했다. 지구 환경을 위해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나 찾다가 비건 지향도 하게 되면서 '제비(제로웨이스터+비건)'로 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안 하면 편한데 하면 퍽 불편하고 귀찮은 일들이기 때문이다. 환경시대를 사는 지구인이 추구해야 하는 궁극의 삶, 제로웨이스터와 비건을 동시에 다룬 유일한 책이 나왔다. '환경 덕후' 필독서다.현직 교사 이은재 작가가 클랩북스를 통해 최근 출판한 '별일 아닌데 뿌듯합니다'. 13년차 사회인이자 살림 초보로 2020년대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는 저자가 '제비(제로웨이스터이자 비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유쾌
대교는 시니어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콘텐츠 브레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마이 시니어 다이어리'와 '마이 시니어 아트' 도서 2종을 추가 출시했다.28일 대교에 따르면 '브레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치매, 경도인지장애, 일반 등으로 시니어 인지상태를 세분화해 자기주도형 기억증진학습 기반 맞춤형 학습활동을 제공하는 대교의 대표 시니어 케어 솔루션 콘텐츠다.마이 시니어 다이어리는 나, 가정, 물건, 장소, 사건 5가지 영역에서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회상하며 경험과 감정을 기록하는 다이어리
최길수 세종사이버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의 '동자승' 일러스트가 '제2회 불교달력 사진미술 작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사장 주혜스님)는 '2023년도 제2회 불교달력 사진·미술 작품 공모전'에서 최길수 교수의 '동자승' 일러스트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금상은 손묵광씨의 '석탑', 은상은 김유식씨의 '펜화', 조경주씨의 '아크릴 그림', 동상은 박우현씨의 '마애불' 사진,
급격한 변화의 시대 속에서 행복의 결핍, 관계의 늪에서 힘겨워하는 사람들은 길을 잃어간다.노력하면 지켜낼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자존감, 나만 잘하면 될 것 같은 사람들과의 부침, 도전과 좌절의 연속인 청춘의 고단함, 때로는 소중한 걸 잃었을 때의 상실감으로 우리는 아파하기도 한다.한상권은 에세이 (생각수레)에서 '아프면서도 아프지 않은 척하는' 지쳐있는 사람들을 위로한다."넘어질 때는 모든 걸 다 잃고, 다시는 뛰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함이 따른다. 하지만 실제 넘어져 보면 그게 별거 아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기업 최초로 기업문화 감성 에세이 'Love Yourself'를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한수원은 정재훈 사장 취임 이후 의전·격식 줄이기, 회의문화 개선, 기업문화 브랜드 슬로건 제정 등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을 펼쳐왔다.한수원은 그동안 Love Yourself 활동을 통해 1500명 이상의 직원들과 온라인을 통해 직장생활의 고민과 생각들을 나누는 소통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책 출간을 기념해 직원들과 대면으로 소통하는 북 콘서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때로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
오뚜기는 제2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다양한 음식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해 가족 사랑 '스위트홈'을 추구하고자 마련됐다. 음식과 관련된 △일상 속 경험이나 특별한 순간 △가족·친구들과 나눴던 음식에 대한 추억 △음식으로 인해 변화된 나의 일상 등을 자유롭게 서술하면 된다.접수 기간은 오는 4월 5일 오후 6시까지다. 음식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든지 응모할 수 있다.온라인 접수의 경우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지정서식을 다운로드하거나 직접 내용을 입력해 제출할 수 있다. 우편 접수 시
잘못되거나 개인적 편견이 담긴 정보가 아닌 현역 군인이 제공하는 현재의 군대 룰과 알찬 정보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스마트한 군생활 안내서라는 부제가 붙은 '슬기로운 군대생활(미션그라운드·김성완·220쪽). 현역 대령인 김성완 작가가 30여년의 군생활의 경험과 에피소드 등을 바탕으로 담백하게 풀어낸 에세이다.입대를 앞둔 청년과 부모, 군 복무 중인 용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가 가득한 말, 그대로 슬기로운 군대생활을 위한 좌표다. 놓치면 안 될 꿀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깨알 같은 정보로
행복한 바보굳이 알아 무엇 하나요.오늘 눈을 뜨고 새소리를 듣는데꼬옥 봐서 무엇 하나요.네가 알고 내가 알고 있는데어떻게든 들어 무엇 하나요.어차피 이 또한 지나가고 말 것인데알고 모르고잘나지 못하고 잘나고다 한 세상 속에 살고 있어요.나만 모르는 일도 나만 알 수 없는 일도슬퍼할 필요도 괴로워할 필요도안 보고 안 듣고모르는 것이더 행복할 수도 있는 거예요.난 행복한 바보입니다.■ 홍수자 문화팀 전문위원 = 국민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석사과정을 하고 있다. 행복을 심어주는 음악강사와 글쓰는 작가로 활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