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건설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경기 시흥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50대 중국인 노동자 A씨가 전기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작업을 하던 중 감전돼 숨졌는데요. A씨는 비가 내리는 야외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지종합건설이 시공사인 건설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입니다.
올해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때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A씨가 폭우에 꼭 근무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는지, 사고 원인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기사
- [서석하의 안전마당] 수술의사 없어 간호사 숨진 아산병원
- [서석하의 안전마당] 발암물질 내뿜는 '시멘트 공장' … 환경부 뭐하나 ?
- [서석하의 안전마당] "마스크 써달라"요구하자 술병 깨 자해
- [서석하의 안전마당] '정신질환자' 여고 인근서 나체로 흉기 난동
- [서석하의 안전마당] "LH 직원이 벼슬?" 내부 정보로 땅 투기
- [서석하의 안전마당] '이천 화재 의인' 고 현은경 간호사, 의사자 추진
- [서석하의 안전마당] 대형 프랜차이즈 배신 얼음에 세균 '득실득실'
- [서석하의 안전마당]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스타벅스 결국 사과
- [서석하의 안전마당] DL이앤씨 고질병 '안전불감증'
- [서석하의 안전마당] 곡괭이로 대리기사 위협한 '만취남'
- [서석하의 안전마당] 발로 '툭툭' 아동학대한 복지관 언어치료사
- [서석하의 안전마당] 빨래 중 삼성 세탁기 '폭발'
- [서석하의 안전마당] 남편 코로나 확진돼, 구급차서 출산한 임산부
- [서석하의 안전마당] 올해만 소방관 10명 자살 … 소방청, 마음건강 관리 나서
- [서석하의 안전마당] '이마트 최저가격보상제' 직원들은 모른다
- [서석하의 안전마당] 5대 은행 중 '농협' 이자장사 1등 '불명예'
- [서석하의 안전마당] '로켓 갑질' 쿠팡 눈 밖에 나면 퇴출 ?
- [서석하의 안전마당] 현대제철 당진공장 하천 주변 '물고기 폐사'
- [서석하의 안전마당] "모친과 다퉈" 아파트 2층서 살림살이 내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