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의 한 복지관에서 언어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초등학생 A군에 학대를 가하는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금천구 복지관에 근무하는 언어치료사 B씨는 A군의 머리를 연필로 툭툭 치는가 하면, 목덜미를 잡아 누르는 등 학대를 지속적으로 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아이의 발을 잡아 거꾸로 들어 발로 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인 학부모 면담 중 A군이 갑자기 두 손을 모아 빌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어머니가 CCTV를 통해 폭행 장면을 확인하면서 시작됐는데요.
B씨는 머리를 때리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사과를했지만, 다른 행위들은 수업에 집중하기 위한 통제와 놀아주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이들을 따뜻하게 대해줘야할 복지관에서 일어난 일이라니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부모들은 걱정이 더 커지겠는데요. 관련 기관들은 엄중처벌로 같은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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