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벌기 정말 쉬웠다 ⓒ 세이프타임즈
▲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불법 투기에 가담한 LH와 국토교통부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 세이프타임즈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불법 투기에 가담한 LH와 국토교통부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2016년부터 2021년 4월까지 LH가 관여한 106개 공공택지지구를 감사원이 살펴본 결과, 미공개 개발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 혐의는 LH 직원들에게 특히 집중됐다고 하는데요.

LH 서울본부 소속 A씨는 2018년 업무 결재 과정에서 남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을 확인한 뒤, 인접 지역 땅·건물을 배우자 명의로 5억7000만원에 사들였습니다.

이런 사례가 대전, 전북, 대구, 경남지역본부 등 전국에서 발견됐는데요. 이 정도면 LH 직원들 '부동산 투기 집단'으로 봐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LH의 토지매입 권한을 불법적으로 이용해 이득을 챙긴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2015년 LH 강원본부 소속 B씨는 LH가 매입한 땅을 지인들이 저가에 살 수 있도록 도와 그 지인 들은 6억여원의 이득을 봤습니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부당거래, 농지법 위반 현황 감사 결과, LH와 국토부 직원 2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는데요.

일각에선 내부 직원이 불법 투기로 적발되도 고작 해임이 전부고, 부동산 투기로 버는 돈이 더 많아 근절되지 않는것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LH 직원 벼슬 맞네요. 

☞ '내부 정보로 땅 투기' LH 직원 무더기 적발 … "돈 벌기 너무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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