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여름철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증정한 여행용 가방 '서머 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캐리백 논란은 지난 5월 SNS에 올라온 '오징어 냄새 같은 악취가 난다'는 제보를 시작으로 확산됐는데요.
이후 지난달 21일 자신을 시험 연구 기관 직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글을 올려 국가기술표준원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폼알데하이드 검출 사실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스타벅스가 지난 5월 캐리백 제조사로부터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 자료에는 폼알데하이드가 이미 포함돼 있었는데요.
폼알데하이드 검출 사실이 나와 있었는데도 이벤트를 계속 진행했다는 사실에 스타벅스는 더 큰 공분을 샀습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스타벅스는 그제서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지난 5월에는 냄새 문제에 집중하느라 폼알데하이드 검출을 놓쳤다"고 해명했는데요.
이게 말입니까. 초심 완전 잃은 스타벅스, 한국 소비자들 무서운 줄 모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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