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원이 문서를 조작해 회삿돈 614억원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우리은행 직원 전씨는 2012년 가족의 사업 실패로 발생한 채무 10억원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요. 전씨는 10년간 614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은행 본점의 기업개선부 과장으로 일했던 전씨는 기업 매각에 참여한 이란 가전업체 A사의 계약 보증금을 빼돌렸습니다.
전씨는 A사가 우리은행에 보증금 반환을 요구한 것처럼 사문서를 꾸몄고, 인사 발령이나 후임자가 올 경우 범행이 탄로 날까 봐 금융위원회 문서까지 조작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전씨는 인사이동 없이 6년을 버텼다고 하는데요. 검찰은 전씨에 대해 614억원의 횡령 혐의 말고도 사문서와 공문서 등 3건의 문서 위조 혐의를 추가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거 무서워서 은행을 믿고 돈 맡길 수 있겠나요? 연달아 발생하는 은행 횡령사건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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