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당시 부실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찰과 소방 관계자를 기소했다.청주지검은 허위공문서 작성과 허위공문서작성 교사, 공전자기록등 위작과 동행사 등의 혐의로 전 충북경찰청장과 전 흥덕경찰서장 등 경찰관 1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검찰은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전 청주 서부소방서장 등 소방관 2명도 불구속기소 했다.충북 경찰은 참사 직전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있었는데도 미흡하게 대처해 참사를 초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의 뒷바퀴가 빠져 반대편 차로에 있던 관광버스를 덮쳐 버스 기사 등 2명이 사망하고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2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9분 경기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59㎞ 지점에서 25t 화물 트레일러 차량의 트레일러 뒤편 왼쪽 타이어 바퀴 1개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름 1m, 무게 80㎏에 달하는 바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버스전용차로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 앞 유리 정면을 뚫고 들어가 운전기사와 기사 대각선 뒤편 좌석에
5일 오전 6시 56분쯤 경기 화성시 양감면 필름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나 1시간 46분 만에 진화됐다.불이 난 공장은 2층짜리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연면적 273㎡ 규모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창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지휘차 등 46대와 소방대원 13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경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1분 대응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어 15분 만인 7시 26분 대응단계를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대구 북구 팔달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감식에 나섰다.28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북부소방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현장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팔달시장 내 의류매장 배전반과 분전함, 전선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배전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는 전기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을 통해 살펴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도체 제조업체 해성디에스 창원사업장 신축공사장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창원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5t 파이프를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크레인 일부가 파손돼 파이프가 추락하는 사고로 현장에 있던 A(43)씨가 파이프에 깔려 숨졌다.창원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소방 긴급출동시스템이 KT 기업전용 LTE망 장애로 인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서울소방재난본부는 27일 오전 8시부터 2시간가량 긴급출동시스템(MDT)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MDT 서비스는 소방 신고자의 위치를 소방차에게 연결해 길 안내를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소방차용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불통되자 종합상황실에서는 핸드폰에 깔린 '티맵'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네비게이션 시스템뿐만 아니라 소방차의 출동위치 등을 확인해 중앙에서 통제하는 시스템도 정지돼 지휘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KT 기업전용 LTE망에 일시
한강 유람선이 교각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1분쯤 직원과 승객 146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한강 유람선이 마포대교 교각과 부딪히는 사고로 배 안에 있던 16명이 어지럼증과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해당 유람선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아라호 임시선착장을 출발한 뒤 원효대교를 돌아 하류 방향으로 운행하고 있었다.소방당국은 유람선이 강한 바람에 교각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오후 7시 전후 자동기상관측장비(AWS)는 비와 초속 5m 안팎의
3일 경기 분당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흉기를 휘다른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중상을 입었다.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경기 분당구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현역 인근 AK플라자에서 벌어졌다.최모씨(22)는 자동차로 AK플라자로 돌진해 5명을 치었고, 흉기를 휘둘러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이 때 차에 치였던 이모씨(64)는 심정지가 왔고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최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당시 촬영된 동영상과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검은색 후드티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를 쓴
경기 광명소방서는 7일 각 부서장 및 팀장, 팀원 등 20여명의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소방업무 추진정책에 대한 상반기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주요 현안과 상반기 성과를 분석·점검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한 하반기 계획을 공유 및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심도있는 보고회가 이루어졌다.광명소방서는 올 상반기 업무추진 주요 성과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C 그룹 최우수관서 선정 △양방향 소통채널 확대 △광명동굴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 운영 △소방시설법 등 위반사항에 대한 과태료 및 사법처리 △119서비스 품질 향상 및 11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발생 5개월 후에야 당시 소방 활동을 평가한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비례)이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받은 '긴급구조 대응활동 종합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평가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7일 사이에 이뤄졌다.규정상 긴급구조활동 종료 후 7일 안에 평가단을 구성해 진행해야 했지만 경찰·서울시·용산구 등 관계기관이 수사 등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미뤄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보고서엔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반성이 담겼다. 초기부터 심폐소생술(CP
이채익 의원(국민의힘)과 오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일 국회에서 '소방설계·감리 분리발주 도입'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전문가들은 소방 설계업과 소방 감리업 각 공정에 대한 용역에 대한 '분리발주'를 중심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소방설계업이란 소방시설공사에 기본이 되는 △계획 △설계도면 △설계설명서 △기술계산서 등의 서류를 작성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한다.소방감리업은 설계도서와 관계 법령에 따라 공사가 적법하게 시공되는지를 확인하고 품질과 시공 관리에 대한 기술지도를 주 업무로 한다.김은식 한국소방시설협회
대형 재난 때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수사상자 관리시스템(MCMS)'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소방청이 운용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병원 정보·이송환자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된 건데요.최근 경기 과천 방음터널 화재와, 서울 이태원 참사 때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무용지물'이라는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이에 소방은 재난 관련 기관의 MCMS 사용이 의무는 아니라는 입장인데요.사고 당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더라면 피해자 현황 파악이 더 빨랐을텐데, 왜 있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충북도 음성군장애인복지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온누리상품권과 소방용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양 기관은 음성군에 거주하는 장애인 다섯 가구를 방문해 각 가정마다 온누리상품권 10만원, 소화기·주택용화재경보기를 지급하고 화재 안전점검을했다.기술원은 2019년부터 음성군장애인복지관과 △지역 주민을 위한 화재예방·안전 캠페인 △가정용 소방용품 보급 △화재 안전점검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화재예방 등에 앞장서고 있다.한국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성 지역 주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7종목에 대한 동향을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분석은 소방 분야 최근 5개년 동향과 지난해 검정형 필기시험에 접수해 설문에 응답한 수험자 11만4207명을 전수조사했다. 2020년보다 지난해 접수 인원 증가율이 전 종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화재감식평가기사·산업기사 종목은 2020년 응시 인원보다 지난해 응시 인원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응시목적도 △승진 △업무수행능력 △자기개발 순이었다.소방 분야 응시자는 주로 30~40대로 나타났다.준비기간은 수험생의 56%가 3개월
이태원 참사 당시 급박하게 경찰 인력을 요청하는 소방 무전의 내용이 공개됐다.9일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 대책본부가 공개한 서울종합방재센터의 '이태원동 구조 관련 소방 무전 기록'에 따르면 참사 발생 3분 후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8분부터 다음날 오전 10시 26분까지 소방의 경찰 출동 요청은 29차례 이어졌다.참사 당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사람이 깔려 있다'며 '경인 비발(경찰 출동) 독촉 좀 해달라'는 다급한 내용의 무전이 오갔다.오후 10시 23분에는 '10명 정
화재경보 수신기가 고장나거나 방화문이 훼손된 요양병원과 장애인거주시설 등 경기도 피난약자 이용시설이 소방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경기지역 요양병원과 장애인거주시설 등 피난약자 이용시설 202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불량 집중단속을 진행해 불량한 57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A 요양병원은 화재경보시설인 수신기가 고장난 채 방치돼 있어 화재 발생 시 경보설비 동작이 불가능했고, B 요양원은 비상시 자동으로 문을 잠그는 기능인 도어클로저를 방화문에 설치하지 않아 적발됐다.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들 시설에 대
충남소방본부는 충남의 첫 민간인 '라이프 세이버'로 투신 시도자를 구해낸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두 대원은 지난 8월 18일 오후 6시 36분쯤 공주시 금강교에서 순찰하는 가운데 난간에 위태롭게 기대고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남성은 다리에서 뛰어내릴 것처럼 난간을 넘어섰고 이를 발견한 대원들은 필사적으로 달려가 남성을 붙잡았다.이어 대원들의 다급한 요청을 들은 시민들이 구조에 합세하고 대원들의 계속된 설득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남성의 투신 시도를 막아낼 수 있었다.라이프 세이버는 긴박한 재난 현장
문재인 정부 들어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낙하산 인사가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기관도 이같은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에 따르면 여당 디지털소통위원장 출신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출신 여현호 한국옥외광고센터장, 여당 지역위원장 출신 강희용 소방산업공제조합이사장이 캠코더 출신 인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소방산업공제조합은 전임 이사장도 여당 지역위원장 출신이었는데 임기를 마친 신임 이사장도 연이어 캠코더 인사
(세이프타임즈 = 이재오 논설위원·대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최근 사양위주 소방설계 방식에 따라 설계되고 시공된 현장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경우를 여러 번 경험했다. 이는 근시안적으로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대안만을 찾는 데 급급해 발생된 것이라 생각한다.물류창고가 가장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포항과 경주 지진 이후 사후약방문식으로 급하게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좀 더 강화된 기준으로 변경됐다.어떻게 대형·초고층 건축물과 2층, 3층의 일반 소규모 건축물에 동일한 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물류창고 화재 취약요인 분석을 토대로 서울지역 창고시설과 창고형 판매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현지적응훈련'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시에 등록된 창고시설·창고형 판매시설은 645곳이다. 이 중 연면적이 1만5000㎡가 넘는 대형시설은 42곳이다.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서울복합물류단지는 서울지역 최대 유통·물류 클러스터로 지하2층, 지상8층, 연면적 39만9000㎡ 규모이다.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물류창고는 적재물이 많고 규모도 큰데다 높은 층고, 컨베이어와 같은 대형설비·냉동·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