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서울시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가 방화셔터 하강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물류창고 화재 취약요인 분석을 토대로 서울지역 창고시설과 창고형 판매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현지적응훈련'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등록된 창고시설·창고형 판매시설은 645곳이다. 이 중 연면적이 1만5000㎡가 넘는 대형시설은 42곳이다.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서울복합물류단지는 서울지역 최대 유통·물류 클러스터로 지하2층, 지상8층, 연면적 39만9000㎡ 규모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형물류창고는 적재물이 많고 규모도 큰데다 높은 층고, 컨베이어와 같은 대형설비·냉동·냉장창고 설치 등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화재 진화가 어렵다.

화재가 초기에 진화되지 못할 경우 내부에 적치된 가연성 물품이 연소되면서 급속도로 화재가 성장하게 된다. 화재로 발생하는 유독성 연기는 대피를 방해해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며 화재진압에 나서는 소방관의 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

소방재난본부는 창고시설·창고형 판매시설의 화재예방·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본부와 소방서별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전체 대상 시설에 대한 긴급소방특별조사를 다음달 16일까지 진행한다.

특별조사는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 관리,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실태,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형 물류창고 등의 조사는 전문가와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해 스프링클러 설비를 비롯한 전기안전관리 실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는 다음달까지 해당 시설들의 화재에 대비해 관할별 소방서 중심의 현지적응훈련도 진행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재난예방에 초점을 맞춰 행정력을 집중하되 유사시 총력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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