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던 요양병원에서 약물을 투여해 결핵 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병원장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7일 이같은 혐의를 받는 A씨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과 60대 남성 환자에게 염화칼륨을 투여했다. 환자들은 약물을 투여받고 10분만에 사망했다.경찰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할 당시 환자들이 결핵에 걸린 사실이 알려지면 병원 운영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한 A씨가 범행을
코로나19 팬데믹이 결핵 치료에도 영향을 미쳐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주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은 '한국 결핵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결핵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치료 지연을 비교한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JKMS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결핵은 전염력이 강하고 서서히 폐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핵심이다. 진단이 늦어져 치료가 지체될 경우 결핵균이 우리 몸속에서 천천히 증식하면서 신체 영양분을 소모하고 폐 이외의
보건복지부이 진행하는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25일 부천성모병원에 따르면 결핵과 다제내성 결핵으로 가정에서도 항결핵제 복용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결핵환자들이 집에서 자가관리를 할 수 있다.부천성모병원의 전담 의료진이 △치료방법과 계획 △건강관리와 복약지도 등에 대한 전문적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다.호흡기내과 김용현 교수는 "결핵은 여전히 많은 사망자수가 보고되는 심각한 감염병임에 따라 의료진의 지시에
큐라티스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국내 최초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 'QTP101'이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큐라티스는 최근 'QTP101'의 국내 2a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완성하고 식약처에 보고했다고 31일 밝혔다.큐라티스에 따르면 결핵으로 인해 국내에서 하루 4명, 전세계 하루 40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유일한 결핵백신인 BCG는 아동기 접종 후 10년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급감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큐라티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결핵백신 QTP101
부산시는 M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지난 6일 감염성 결핵으로 신고돼 즉각적인 대응조치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해당 간호조무사는 지난 3월 정기건강검진시 흉부방사선 검사상 정상으로 결핵 소견이 없었지만 지난달 기침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당시 실시한 결핵 검사(객담 및 흉부CT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어 근무하던 중 객담 배양검사 양성(6일)으로 확인 후 결핵환자로 신고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다.부산시는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사하구보건소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전문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주기적으로 접촉한 가족·동거인에 대한 가족접촉자조사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결핵은 기침, 대화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매일 시간을 같이 보내는 가족에게 결핵균을 전파하기 쉽다.가족접촉자는 결핵 발병 위험이 일반 인구 집단에 비해 17배 높은 고위험군으로, 접촉자조사를 통해 결핵 전파 차단이 필요하다.질본의 '결핵 환자 가족접촉자조사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2018년 가족접촉자 검진 대상자 13만8335명 가운데 13만7702명(99.
질병관리본부는 2017~2018년 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국가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결과를 근거로 잠복결핵감염의 활동성 결핵 진행정도와 치료효과를 분석해 23일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자(활동성결핵 배제)는 미감염자에 비해 활동성 결핵 발생 위험률이 16.3배 높았다. 감염자 가운데 치료 미실시자는 치료 완료한 사람에 비해 결핵 발생 위험률이 5.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잠복결핵감염 치료는 활동성결핵의 예방효과(82%)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감염자 100명에서 35명이 치료를 시작하고 그 가운
서울시가 결핵 집단발생 시나리오를 설정해 대응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시는 22일 25개 자치구 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대한결핵협회 등 100여명이 참여해 '결핵집단발생 대응 토론기반 훈련'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25개구는 권역별로 5개조로 편성돼 참여 기관과 대응한다는 가정하에 참여한다. 시는 결핵 집단발생 때 기관 간 대응력을 높이고, 결핵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훈련은 먼저 질병관리본부가 결핵 집단발생 사례를 들어 역학조사를 설명한 뒤, 시나리오로 대응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질본은 2015년
질병관리본부가 결핵에 효과적인 약물을 선별할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김정현 보건연구관 연구팀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활용해 마크로파지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전분화능 줄기세포는 어떤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만능 줄기세포다. 역분화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등이 있다. 마크로파지는 침입한 병균을 삼켜 면역세포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면역세포는 정보를 토대로 싸울 무기인 항체를 만든다.연구팀은 어떤 약물이 결핵균에 효과가 있는지 정확하게 선별하는 기법도 마련했다. 선별
앞으로 결핵치료를 보조하는 간호조무사도 잠복결핵감염 검진대상에 포함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잠복결핵감염 검진대상자에 간호조무사도 포함하도록 보건복지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잠복결핵은 환자가 결핵균에 감염됐으나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잠복결핵 감염자는 결핵감염검사에서 양성이나 결핵균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온다. 결핵균을 흡입한 사람의 30%가 잠복결핵에 감염되고 잠복결핵감염자의 10%가 추후 결핵으로 발병한다.따라서 결핵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 진단하는 의료기사는 주기적 잠복결핵감염 검진대상자로 지정돼 있다. 그
정부가 2030년까지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노숙인, 비정규직 20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핵예방관리 강화대책'을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유엔이 2030년까지 결핵 조기종식을 선언함에 따라 정부가 대책을 보완한 것이다.결핵 조기 발견, 환자관리, 결핵 연구 개발, 결핵퇴치 대응 등 4개 분야로 정책을 세웠다.우선 정부는 검진기회가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한다. 현재 65세 이상 의료급여를 받는 국민은 일반건강검진 대상자가 아니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는 제9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해 국내 결핵 발병 건수를 분석한 2018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22일 발표했다.지난해 결핵 환자는 2만6433명으로 2017년 대비 6.4% 감소했다. 결핵 신규환자는 2011년 3만9557명으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7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가장 높고, 라트비아와 멕시코가 뒤를 잇고 있다.10대와 중장년층에서 결핵 발생은 11.9%로 감소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는 1만2029명으로 지난해 대비 231명이
결핵에 걸린 노숙인이 입원 중이던 병원을 탈출해 서울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다 승객의 신고로 병원에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4일 서울교통공사와 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쯤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한 승객이 "환자복을 입은 사람이 있다"고 역무실에 신고했고 공사 직원이 대청역에서 열차에 올라 A(57)씨를 하차시켰다.A씨는 직원에게 스스로 결핵 환자라고 밝혔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검사한 결과 실제 활동성 결핵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입원치료를 받던 은평구의 결핵 전문 공공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교통공
결핵에 걸리는 학생이 연평균 44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결핵에 걸린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생은 2014년 538명, 2015년 532명, 2016년 367명, 2017년 336명으로 4년간 1773명, 연평균 443.25명이다.결핵에 걸린 학생 가운데 고등학생이 73.3%(1300명)를 차지해 중학생(393명)이나 초등학생(59명)보다 비율이 크게 높았다. 인플루엔자나 수두 등 다른 법정감염병은 보통 초등학생 감염자가 가장 많다.한국은 '결
결핵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의료진 등 5명 가운데 1명은 잠복결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질병관리본부 2017년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신고된 결핵환자와 밀접하게 지낸 6만104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사를 한 결과 1만884명(18.1%)이 양성으로 진단됐다.질본은 지난해 결핵환자가 나온 의료기관, 직장, 학교 등 집단시설 3759곳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역학조사 대상자는 14만1164명으로 결핵검사를 한 결과 206명(0.1%)이 환자로 판정됐다.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결핵환자가 기침
보건당국이 '결핵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결핵 퇴치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22년까지 결핵발생률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2018~2022년)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이 계획에 따르면 '결핵 없는 사회, 건강한 국가'란 슬로건 아래 △조기 발견을 통한 전파 차단 △환자 중심의 관리와 지지 △연구개발과 진단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인구 10만명당 결핵발생률을 2016년 77명에서 2022년 절반 수준인 40명으로
경기도는 연락 두절이나 인식 부족 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비순응 결핵 환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경기도, 대한결핵협회, 보건소 관계자 등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노숙인과 외국인 등 비순응 결핵 환자에 대한 추적에 나선다. 이들은 도립의료원 등을 통해 환자들이 완치될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도는 노숙인 등 주거 취약계층 결핵 치료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노숙인 실태조사로 노숙인 시설과 결핵 관리기관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다음해 비순응 결핵 고위험군인 노숙인 대상으
경기 고양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 11명이 집단으로 잠복결핵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 당국은 지난 3월 해당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A씨가 결핵 환자로 확인되자 전체 원아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했다.보건소 관계자는 14일 "역학조사 결과 어린이들이 교사로부터 결핵균에 감염됐으며 아직 발병하지 않은 잠복결핵 상태로 최근 확인됐다"고 밝혔다.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다. 다만 이 가운데 10%는 나중에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잠복 결핵이 확인된 어린이들은
지난해 발병한 결핵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23일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 신환자는 2만8161명(10만명당 55명)으로 2016년 3만892명(60.4명)에 비해 9% 감소했다. 신환자는 과거에 결핵 치료를 받은 적 없는 신규 환자다.결핵 신환자는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20대 젊은층에서는 2016년 3179명에서 지난해 2564명으로 20% 급감했다.신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1만1798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2016년보다 2%포인트 증가해
중학생들이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많이 패러디 하는 그림 . 유명세로만 보자면 를 능가할 만큼 이 작품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2가 무서워 북한이 쳐내려오지 못한다고 하던가. 어린 나이에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10대들이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는 데 이만한 그림이 없는가보다.아마도 다가올 기말고사에 대한 불안한 심정을 이 그림 속 절규하는 인물이 대변해 주고 있다고 생각해서일 게다. 좀 더 확대해 보자면 이것은 안전에 대한 욕구, 안전한 시스템에서 불안에 떨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