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결핵으로 신고돼 부산 보건당국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 부산시
▲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결핵으로 신고돼 부산 보건당국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 부산시

부산시는 M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지난 6일 감염성 결핵으로 신고돼 즉각적인 대응조치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간호조무사는 지난 3월 정기건강검진시 흉부방사선 검사상 정상으로 결핵 소견이 없었지만 지난달 기침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당시 실시한 결핵 검사(객담 및 흉부CT 검사)상 이상소견이 없어 근무하던 중 객담 배양검사 양성(6일)으로 확인 후 결핵환자로 신고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다.

부산시는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사하구보건소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거쳐 접촉자 조사범위, 검진 방법과 후속 조치 등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방역 당국은 신생아 접촉자임을 감안해 전염이 가능한 기간을 가장 폭넓게 적용해 3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과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시는 역학조사와 치료 진행 과정에 대한 보호자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를 돕기 위하여 9일 오후 8시 소아감염 전문가가 참여하는 온라인 설명회도 개최했다.

검사와 치료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며, 치료는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전담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당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우선 실시한 결과, 결핵 소견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며 "현재는 결핵 전파 가능성이 없어 해당 시설에 입소해 있거나 입소 예정인 산모들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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