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15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방 가도수로 인근 해상에서 321톤급 여객선 N호와 5.74톤급 어선 H호가 충돌했다.여객선에는 선장과 승객 등 173명, 어선에는 김모(29)씨가 타고 있었다.이 사고로 어선이 침수되면서 김씨가 위험에 처했지만 출동한 해경 대원에 의해 구조됐다.김씨는 충돌 당시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어선 침몰을 막기 위해 배수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해상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해경은 여객선이 목포로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을 찾기 위한 '마지막 수색'이 오는 25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진행된다.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 선체 추가수색을 위한 현장수습본부를 설치, 본격적인 수습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현장수습본부는 해수부를 비롯해 해양경찰청, 국방부,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남도, 목포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꾸린다. 본부원은 37명이다.해수부는 세월호 참사 3년 만인 지난해 4월 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를 인양해 목포신항이 거치했다.이후 3차례 수색 작업을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황 함유량 초과 연료유를 사용한 선박이 해경에 대거 적발됐다.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2달간 선박 연료유에 포함된 황 함유량 허용기준 준수 실태 조사를 한 결과 33척의 선박 가운데 15척을 허용기준 초과로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해경은 한국석유관리원 영남본부와 합동으로 현장 검사인력 96명을 투입해 부산, 울산, 창원, 통영 지역 예인선과 화물선 등 국내 선박의 연료유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다.황이 많이 포함돼 있을수록 선박 연료는 저렴하지만 오염물질을 더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해양관리법에
야간시간대 갯벌과 항만 등지에서 해양사고를 감시할 해경 드론이 뜬다.해양경찰청은 최근 국토해양부가 공모한 드론 시범사업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유콘시스템과 지원한 '해양경비·수색분야 드론 운용 계획'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해경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고정익 무인기와 멀티콥터 등 드론을 활용해 부산·여수에서는 오염감시 활동을, 보령·인천 영흥에서는 해양 안전관리에 나선다.또 해양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야간시간대에도 드론을 띄워 다른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지 검증할 방침이다.드론이 촬영한 영
군산해경은 적재 한도를 넘기거나 모래 채취 후 물빼기 작업 없이 운항하는 운박선이나 골재채취선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군산시 서쪽 90km 해상 내 8개 광구(21.04㎢)에서 골재채취선 70여척이 바닷모래를 퍼내고 있는데, 일부가 과적이나 만재흘수선 초과 항해를 한다.만재흘수선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수면과 선체가 만나는 선으로, 이를 초과하면 선박 복원성이 적어 전복사고 우려가 크다.실제로 2004년 11월 군산 어청도 37km 해상에서 1556톤급 모래운반선이 전복돼 7명이 실종됐고, 2015년
해양경찰청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화학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3개 권역별 관계기관과 합동 간담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간담회는 해마다 울산·여수·평택 등 해역을 지나는 유해화학물질 물동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화학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해경은 20일 서해지방해경청, 26일 중부지방해경청, 28일 남해지방해경청 주관 간담회를 진행한다.간담회에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소방서·해양수산청·지자체·유해화학 물질 취급시설 관계자들이 참석, 해상 화학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가 2022년까지 전국 수산물 산지 거점에 '거점유통센터'(FPC) 10곳, 전국 대도시 권역에는 '소비지 분산물류센터'(FDC) 6곳을 각각 만들어 전국 단위의 새 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한다.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을 세우고 이날 열린 제25회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5일 밝혔다.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은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워야 하는 '제1차 수산물 유통발전 기본 계획'이다. 정부는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3월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제일호 인양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통영시 욕지도에서 약 10㎞ 떨어진 해상에서 970톤 해상 크레인을 동원해 제일호를 인양하고 있다.현재 선박 앞쪽을 물 위로 끌어올려 와이어 보강과 선체 배수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오늘 중 작업을 끝내고 배를 경남 사천 삼천포항으로 옮길 예정이다.해경 관계자는 "내일부터 선박 내부에 남은 실종자가 없는지, 복원력 확인 등 침몰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선원 11명이 탄 59톤급 쌍끌
완도해양경찰서는 6월 한 달간 어선 기관실 등에서 발생하는 선저(船底)폐수(일명 빌지) 적법한 육상처리를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4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선저폐수를 바다에 불법으로 배출하는 행위를 줄이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캠페인에 들어갔다.해경은 선저폐수 적법처리 포스터와 현수막을 제작해 관내 5개 수협, 어촌계, 게시대 등에 부착했다. 홍보물을 어민에 직접 배포하고 전광판을 통해 계도한다.완도해경 관계자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는 어민 스스로 적법처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
올해부터 해수욕장 이안류로부터 피서객의 안전을 지키는 실시간 감시 서비스가 시작된다.3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해수욕장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이안류 실시간 감시 서비스를 해운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6곳의 해수욕장에 대해 운영한다.이안류(Rip current)는 해안 가까이로 밀려오는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몰려든 바닷물이 바다로 빠르게 돌아나가는 흐름을 말한다.짧은 시간에 좁은 폭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철 해수욕객을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순식간에 이동시켜 물놀이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지난해 8월 부
서해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할 지자체 허가사항과 다르게 어선을 건조한 혐의(어선법 위반 등)로 조선소 운영자 A(63)씨와 선주, 선박검사원 등 9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A씨 등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전남 목포에 있는 조선소에서 29∼50톤급 근해자망 어선 8척의 어창 깊이를 규정보다 35∼47cm가량 늘려 건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선박검사원 역시 불법건조 사실을 묵인한 채 어선검사 등을 발행했다.경찰은 "이렇게 불법 건조된 어선들은 복원성이 약해져 전복 사고 등의 위험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구자영 서해해경청장은 "
28일 오전 9시 40분쯤 전북 부안군 궁항 앞 해상에서 1.91톤급 어선과 2.97톤급 어선이 충돌, 1.91톤급 어선에 불이 났다.사고로 이 어선 선장 A(51)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기관실을 모두 태우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연료 유출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중국 교통운수부와 오는 29일 인천 송도에서 제18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해수부는 우리 국적선의 안정적인 해운 활동을 지원하려 1999년부터 매년 중국과 회의를 열어 해사안전 분야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이번 회의에는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과 쑤 루칭 중국 교통운수부 해사국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와 선급 분야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다.의제는 △항만국 통제 교환 근무 추진 △한중 항로 운항 선박에 대한 합동점검 강화 △국제 해사 무대에서 협력방안 △선박평형수관리
해양경찰청은 오는 27일 인천 박태환 수영장 등 전국 9개 시험장에서 2018년도 제2회 수상 구조사 국가 자격시험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시험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서울·인천·경기·대전·광주·부산·경남·울산·대구 등 전국 9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해경청이 지정한 21개 교육기관에서 64시간(이론 16시간, 실기 48시간)의 사전 교육을 이수했다면 성별이나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응시자는 영법·수영 구조·장비구조·종합구조·응급처치·구조 장비 사용법 등 6과목에서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
군산해양경찰서는 23일 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해양ㆍ수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권유린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해경은 선원 폭행, 지적장애인 고용과 노동착취, 임금 체불 등의 과거 수사사례를 바탕으로 설문조사와 상담 위주로 조사에 나선다.성매매, 숙박료, 주대 등의 명목으로 선불금을 받는 행위와 상습 폭행, 폭언행위, 강제승선, 감금, 실습선원 과도한 노동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박종묵 서장은 "선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 언어나 문화적 차이로 갈등을 빚는 외국인 선원에 대한 인권침해 상황이나 환경도 찾아내 엄중하게
군산해경은 18일 새만금파출소에 배치된 18톤급 연안구조정의 취역식을 하고 본격적인 해상경비 업무에 들어갔다.새 연안구조정은 소형(Small), 구조(Save), 탐색(Seach)의 뜻을 지녀 S-96정으로 명명됐다.S-96정은 가벼운 알루미늄 선체여서 최대속력을 35노트까지 내며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인명구조와 해상사고 대응에 유용하다.박종묵 서장은 "S-96정이 고군산군도 사고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상안전과 구조를 위해 효율적인 장비 운용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연안여객선의 구조적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차원의 지원과 통합관리를 담당할 '해상여객안전공단'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1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세월호 사고후 정부가 대형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법률을 보완하고 연안여객선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박 노후화, 양질의 선원 부족, 선사의 영세성 등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는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지난해 기준 연안여객선 168척 가운데 건조한지 16년 넘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다중이용 선박 구조변경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95건에 97명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서해해경은 봄 행락철을 맞아 여객선, 낚시 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해양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단속을 시행했다.유형별로는 안전검사 미수검 선박이 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선박 불법 증·개축 9건, 항로내 어로행위 7건, 해기사 미 승선 5건 등이었다.임재수 서해청 수사정보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시행해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바다와 해양 법질서를 확립
인천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 활동이 금지된 일몰 후 시간대 야간운항 장비없이 고무보트를 탄 혐의(수상레저안전법 위반)로 A(30)씨 등 낚시꾼 3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8시 23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대교 북동방 1.5㎞ 해상에서 수상레저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오후 1시쯤 옹진군 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출항, 해가 진 당일 오후 7시30분 이후에도 계속 낚시를 했다.수상레저안전법 제21조는 해가 진 후 30분부터 해뜨기 전 30분까지는 수상레저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
모래 채취 운반선을 불법으로 개조하고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업체들이 무더기로 해경에 적발됐다.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모래 채취사업장 법인 9곳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 업체는 지난해 9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모래 채취용 운반선의 일부 설비를 불법으로 개조한 뒤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업체 9곳은 깊은 바다에서 모래를 채취하기 위해 모래 채취ㆍ운반선 상부 구조물인 A프레임을 불법 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A프레임은 해저에서 모래를 퍼 올리는 호스를 걸어놓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