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화학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3개 권역별 관계기관과 합동 간담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는 해마다 울산·여수·평택 등 해역을 지나는 유해화학물질 물동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화학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해경은 20일 서해지방해경청, 26일 중부지방해경청, 28일 남해지방해경청 주관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소방서·해양수산청·지자체·유해화학 물질 취급시설 관계자들이 참석, 해상 화학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사고 발생때 현장지휘 체계와 기관별 역할을 확인하는 등 사고대응 시나리오도 공유한다.

임택수 해경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유해화학물질 사고는 적은 양이 유출돼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기관간 협력을 통해 철저히 사고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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