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위험상황에 노출됐던 간호사가 출산한 아이에게 발생한 뇌 질환에 대해 태아 산재가 인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15일 임신 중 유해환경에 노출된 간호사 A씨가 자녀의 선천성 뇌 기형 질환 관련해 신청한 산업 재해에 대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A씨는 임신중에 한 병원의 인공신장실에서 일하면서 투석액을 직접 혼합하는 일을 전담했다. A씨는 투석액을 혼합할 때 초산 냄새가 너무 심해 호흡이 곤란했었다고 토로했다.이후 A씨가 낳은 아이는 선천성 기형인 무뇌이랑증이 생겼고, 2017년엔 사지 마비 진
산업재해를 당했지만 산재 승인이 되기 전 사망한 노동자가 7년 동안 367명에 달했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구로을)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 8월까지 367명이 산재 처리 절차 중에 사망했다.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다 사망한 이들은 6년 8개월 동안 162명, 질병으로 산재 신청을 했다가 사망한 이들은 205명으로 확인됐다.현재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신청자가 처리 중 사망했을 땐 요양급여 신청을 반려 처리하는데 반려 사유별 통계는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했던 노동자가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가운데 법원이 산업재해를 인정했습니다.2014년 7월 삼성전자에 입사한 신모씨는 경기 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공정 엔지니어로 2년간 근무한 후 2021년 3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는데요.백혈병을 진단받은 신씨는 공단에 산재로 인한 요양급여 신청을 했지만 '해당 사업장의 작업 환경에 대한 기존 자료가 있다'는 이유로 개별역학조사 등 추가적 전문 조사를 진행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결국 신씨는 지난해 1월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10개월 후 숨졌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했던 노동자가 백혈병에 걸려 사망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산업재해를 인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고 신정범씨 유족이 낸 요양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자 불복해 항소했다.신모씨는 업무로 인해 질병이 발생했다며 요양급여를 신청했지만 공단은 산재가 아니라며 지급을 거절했다.26일 서울행정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신씨는 2014년 7월 삼성전자에 입사, 경기 화성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공정 엔지니어로 일했다. 반도체 설비 유지와 보수를 맡았고 신규라인이 증설될 때는 공장 하부 공간인 서브팹(Sub-FAB)에 드나
안전보건공단이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3)에서 '안전신기술 3종'을 선보인다.안전보건공단은 2023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개최하는 행사가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경기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공단이 주최한다. 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는 산업안전연구를 통해 개발된 안전신기술 3종 △K-사다리 △스마트 추락방지대 △지락차단장치 등을 추락재해 특별 홍보관 내에서 전시한다.K-사다리는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A형 사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에 특화된 한국형 안전 사다리다.바닥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한국형 안전 사다리(K-사다리)'의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27일 울산 중구 공단 연구원에서 진행한 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7개 공공기관 50여명의 안전보건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기존 A형 사다리의 대체품으로 개발한 K-사다리를 홍보·시연했다.시연과정에서 기존 사다리와 비교, K-사다리의 구조와 특징, 설치·해체, 보관과 이동 방법 등을 보면서 K-사다리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K-사다리는 바닥의 지형·지물에 맞춰 자동으로 고정되는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노동·사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한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공단은 안전보건 의무이행 유도와 중대법의 실효성 강화방안을 검토했으며 특고·플랫폼 노동자 등과 같은 신산업·신직종의 안전실태를 분석해 법령 개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사망사고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선 최근 5년간 붕괴 사고를 분석해 산업현장 위험성평가 체크리스트를 제안하는 등 현장의 위험관리에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했다.코로나19와 더불어 산업구조와 고용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제10회 산업안전보건 조사자료 논문 경진대회 논문을 공모한다.13일 공단에 따르면 논문 경진대회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 결과 발표는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접수는 오늘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결과 발표는 30일이다.최종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8편에는 상장과 상금 105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7월 열리는 산업안전보건의 달 행사에서 개최된다.자세한 안내는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은 "근로환경조사와 산업안전보건 실태조사
안전보건공단이 산업현장에서 발암물질에 노출된 노동자 수와 노출 규모를 추정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공단은 인체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규모와 노출된 노동자 수를 추정할 수 있는 케이 케어렉스(K-CAREX)를 개발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K-CAREX는 한국형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노동자 수 추정 프로그램으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작업환경측정자료·특수건강진단자료·작업환경실태조사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특정 발암물질에 노출된 노동자 수를 추정했다.프로그램을 통해 233개 산업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특허기술을 민간에 무상 이전했다.안전보건공단은 건설현장 비계 작업의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시스템비계 전용 수평 선행안전난간대'를 민간기업에 무상 기술이전을 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중소기업 8곳에 이 기술이 무상 이전됐으며 그 가운데 3개 기업이 안전인증(조립식 안전난간)을 취득함으로써 상용화하게 됐다.국내 건설현장의 외부 비계는 설치 시 하부 작업발판에서 상부 작업발판을 먼저 설치한 후 상부 작업발판으로 이동해 난간이 없는 상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건설안전 선진화를 위한 안전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럼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건설업 안전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해 건설안전 선진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대응전략 △건설안전 패러다임 변화와 선진화 방안 등이다.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서는 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단은 건설안전 정책·기술개발
안전보건공단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연구과제를 선정한다.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내년 신규 연구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공모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산업재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미래 산업안전보건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산재예방 전문분야의 연구과제를 폭넓게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다.올해 연구원에서 추진한 산업안전보건 중장기 연구로드맵 관련 7대 전략 주제와 연관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제안받아 내년 연구에 반영할 예정이다.공모는 산업안전보건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마감은 오는 30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발간하는 안전보건국제학술지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안전보건공단은 'SH@W(Safety and Health at Work)' 학술지가 SCI 등재 3년 만에 Impact Factor(IF) 4점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SH@W는 2010년에 창간해 2019년 SCI에 등재됐다. 최근 SCI의 학술지인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IF 4.045를 기록했다.IF란 국제학술지 영향력을 평가하는 객관적 지표다. SH@W는 노동자와 산업안전보건에 관련된 한정된 논문만 발간해 일반 사회문화,
◇본부장 임용 ▲서울광역본부 본부장 고광재 ▲부산광역본부 본부장 공흥두◇실장급 전보 ▲경영기획본부 본부장 오규헌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산업화학연구실장 김진현 ▲서울광역본부 교육센터장 김창호, 건설안전시스템단장 박영진 ▲대전세종광역본부 본부장 김태호 ▲울산지역본부 본부장 전상헌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홍순의, 광역사고조사센터장 양승혁 ▲강원지역본부 본부장 양승수 ▲경북지역본부 본부장 이상범 ▲경남지역본부 본부장 안원환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이준연 ▲경기북부지사 지사장 이동규 ▲충북북부지사 지사장 권진영 ▲전남동부지사 지사장 김송환 ▲경남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정부의 산재예방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근로자의 생명보호와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 수행한 산업안전보건 연구 80건을 23일 공개했다.'한국의 산업별 산업재해 발생 추이와 경기적 영향요인 연구'를 통해 노동시장의 여건이나 생산의 변화 등 산업재해에 어떠한 경기요인이 영향을 주는지 실증 분석했다.전산업에서 임금총액 증가율과 실업률 등이 증가하면 사고사망자 수는 감소했다. 특히 주 17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제조업 사고사망자수와 양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컨베이어
■ 금융결제원 ◇신임 부서장 ▲기업금융부장 김대중 ◇신임 부서소속실장 ▲법무실장 김동건 ▲재무관리실장 박용신 ▲인증시스템실장 성재경 ▲통합관제실장 유선철 ◇신임 팀장 ▲금융결제연구소 황선철 ▲총무부 오영석 ▲고객금융부 이창희 ▲금융인증센터 서은정 ▲플랫폼개발부 류향림 ▲정보보호부 오현우 ▲e사업실소속 배승만 ◇1급(부장) ▲감사실 김호철 ◇2급(수석부부장) ▲경영기획부 유성준 ▲총무부 임근섭 ▲디지털금융부 김현희 ▲e사업실 윤일진 ◇3급(부부장) ▲경영기획부 이보람 ▲경영기획부 서준혁 ▲금융정보업무부 조영주 ▲금융정보업무부 김선미
삼성전자 노동자가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했지만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 사망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노동인권단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는 29일 삼성전자에 입사해 액정표시장치(LCD) 천안사업장(삼성디스플레이)에서 근무하다 뇌종양 진단을 받은 박모씨(37)가 28일 사망했다고 밝혔다.박씨는 2010년부터 LCD 공정 자동화 설비의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로 일했다. 2014년 처음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해왔다.2019년 초 뇌종양이 재발해 8월 근로복지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건설현장의 비계 설치·해체 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안전난간을 먼저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비계 전용 '보조수직재 결합형 수평 선행안전난간대'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선행안전난간대는 하부 작업발판에서 상부 작업발판 단부에 안전난간을 미리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을 반영해 비계를 설치·해체할 때에도 항상 안전난간이 설치된 상태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이 기술은 지난해 연구원에서 개발해 지난해 특허 출원하고 국내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올해 상반기에는 '방호장치 안전인증 고시'의 조립식 안전난
포스코제철소에서 직업성 암으로 추정되는 질병에 걸린 노동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안전보건공단은 포스코와 협력업체를 비롯한 철강 제조업을 대상으로 집단 역학조사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제철소 노동자 여러명이 폐암 등에 걸림에 따라 제철업 작업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 규명하기 위한 조치다.공단은 반도체 제조업과 타이어 제조업 등에 대한 역학조사는 시행했지만 제철업 역학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 제철소에서 일하다가 폐암 등에 걸린 노동자 9명은 질병의 업무 관련성을 주장하며 산업재해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안전보건공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환경을 전망하고 노동자 안전보건 해결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포럼은 이날부터 한달 간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연구원은 5월 중 전문가들의 견해를 최종적으로 종합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6일 열린 1차 포럼은 비대면 소비시대 주요 이슈로 거론되는 '배달플랫폼 노동자의 안전 확보'와 '온라인 시장 확대·전환에 따른 물류센터의 위험성'에 대해 논의했다.이후 △9일 '플랫폼·돌봄 노동자의 건강보호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