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계 설치 작업 개선 전·후 비교. ⓒ 안전보건공단
▲ 비계 설치 작업 개선 전·후 비교. ⓒ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특허기술을 민간에 무상 이전했다.

안전보건공단은 건설현장 비계 작업의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시스템비계 전용 수평 선행안전난간대'를 민간기업에 무상 기술이전을 해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 8곳에 이 기술이 무상 이전됐으며 그 가운데 3개 기업이 안전인증(조립식 안전난간)을 취득함으로써 상용화하게 됐다.

국내 건설현장의 외부 비계는 설치 시 하부 작업발판에서 상부 작업발판을 먼저 설치한 후 상부 작업발판으로 이동해 난간이 없는 상태에서 안전난간대를 설치한다. 해체 시엔 안전난간대를 먼저 해체하기 때문에 작업발판 단부로의 추락 위험이 높았다.

이에 연구원의 연구진은 2020년 10월 시스템비계에 설치하는 안전난간대의 설치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선행안전난간대는 비계의 하부 작업발판에서 상부 작업발판 단부의 안전난간대를 설치·해체할 수 있고 비계를 해체할 때도 안전난간대가 설치된 하부 작업발판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김은아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건설현장의 비계 설치·해체 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선행안전난간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실용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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