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노동자들이 한국형 안전 사다리(K-사다리)를 사용하고 있다. ⓒ 안전보건공단
▲ 건설 노동자들이 한국형 안전 사다리(K-사다리)를 사용하고 있다. ⓒ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한국형 안전 사다리(K-사다리)'의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울산 중구 공단 연구원에서 진행한 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7개 공공기관 50여명의 안전보건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기존 A형 사다리의 대체품으로 개발한 K-사다리를 홍보·시연했다.

시연과정에서 기존 사다리와 비교, K-사다리의 구조와 특징, 설치·해체, 보관과 이동 방법 등을 보면서 K-사다리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K-사다리는 바닥의 지형·지물에 맞춰 자동으로 고정되는 능동형 아웃트리거로 전도사고 예방에 특화된 구조의 사다리로 경량화를 극대화시킨 '단일형' 제품과 다양한 높이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적용성을 향상시킨 '조절형' 제품 두 종류가 있다.

K-사다리는 공인기관의 심사를 통해 S마크 안전인증을 취득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 받았고 지난해 말 정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공단은 K-사다리 보급에 앞서 현재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고 출원이 완료되는 대로 사다리 제조업체에 제작 기술을 허가해 K-사다리 제작을 추진한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산업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이동식 사다리가 안전한 K-사다리로 대체돼 사망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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