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노동·사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한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안전보건 의무이행 유도와 중대법의 실효성 강화방안을 검토했으며 특고·플랫폼 노동자 등과 같은 신산업·신직종의 안전실태를 분석해 법령 개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사망사고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선 최근 5년간 붕괴 사고를 분석해 산업현장 위험성평가 체크리스트를 제안하는 등 현장의 위험관리에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코로나19와 더불어 산업구조와 고용 형태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두된 위험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됐다.

주요내용은 △필수노동자 등 새로운 취약계층 보호방안 △친환경 분야 고속 성장에 따른 산재 예방 대책 △재택근무 급증에 따른 작업환경과 건강보호 방안 등이다.

공단의 핵심과제인 산재사망 감축을 위해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으로 이동식 사다리 대체품도 개발·보급됐다.

공개된 79건의 연구보고서 원문과 '2022 산업안전보건연구 요약집'은 공단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아 연구원장은 "연구원은 다양한 산재예방 현안 사항을 해결해나가는 동시에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정책 제도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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