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산업안전보건 연구를 공개했다. ⓒ 안전보건공단
▲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연구결과 80건을 공개했다. ⓒ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정부의 산재예방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근로자의 생명보호와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 수행한 산업안전보건 연구 80건을 23일 공개했다.

'한국의 산업별 산업재해 발생 추이와 경기적 영향요인 연구'를 통해 노동시장의 여건이나 생산의 변화 등 산업재해에 어떠한 경기요인이 영향을 주는지 실증 분석했다.

전산업에서 임금총액 증가율과 실업률 등이 증가하면 사고사망자 수는 감소했다. 특히 주 17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제조업 사고사망자수와 양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컨베이어 끼임 사망사고 감소 안전성 향상 방안 연구는 2017~2020년 제조업 컨베이어 사용 사업장의 전체 사고사망자 중 86%가 컨베이어 가동 중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는 컨베이어 시스템 뿐만 아니라 로봇, 포장기 등 컨베이어에 연동된 설비와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택배, 배달 업종의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각해진 장시간 노동 실태도 확인하고 감염병 발생 시 사업장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연구도 추진했다.

4차 산업에 따른 새로운 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장의 안전보건수준과 3D 프린터의 유해요인 노출수준 등을 평가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안전보건에 대한 연구없이는 산업안전보건의 시동과 정착, 평가와 보완은 불가능하다"며 "연구원은 시의적절한 연구와 긴 안목을 가진 연구를 설계하고 과학적인 평가와 합리적인 제안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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