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월평균 1만5939원 절약 분석

▲ 서울 성북구 종암동 숭례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승객이 버스에 승차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서울 성북구 종암동 숭례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승객이 버스에 승차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DB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26만명의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탄 만큼 마일리지를 받는 '알뜰교통카드'로 교통비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지난해 12월 16만4000명에서 올해 23만6000명으로 증가, 현재 26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절감률은 지난해 월 평균 1만2862원, 20.2%에 비해 올해 월 평균 1만4816원, 23.6%로 더 높아졌다.

저소득층 이용자는 월 평균 1만5939원, 대중교통비의 28.9%를 절감해 부담을 대폭 경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6시 30분 이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본 마일리지의 50% 추가지급하는 얼리버드 제도 도입과 저소득층 범위 확대 등 혜택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용자 연령별 분포는 10~30대가 전체의 77.5%를 차지, 소득이 낮은 청년계층에서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뜰교통카드 이용회수는 월 평균 39회로 지난해 대비 1.1회 증가했다. 지역별 이용회수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순으로 많았다.

알뜰교통카드는 올해부터 전남·제주·강원도를 포함해 17개 광역시도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박정호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요금과장은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알뜰교통카드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클릭하면 기사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