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RI 본원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왼쪽)과 김명준 ETRI 원장. ⓒ ETRI
▲ ETRI 본원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왼쪽)과 김명준 ETRI 원장. ⓒ ETRI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 ICT를 이용해 건설현장 재해와 안전사고를 대폭 줄이기에 본격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토안전관리원과 스마트한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ETRI는 건설현장 재해율 25% 저감을 목표로 현장관제를 위한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 현장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최근 한국 건설현장이 갖고 있는 인적 취약성과 물적 취약성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밝히며 ICT로 이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건설현장에 사물인터넷(IoT)와 영상분석 기반 관제기술을 도입, 공사 진척도에 따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IoT 통신기반 환경을 공사장에 구축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조물의 기울기 변화나 흙막이 벽의 무너짐, 지반침하 여부 등을 지능형 센서와 CCTV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분석, 안전사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판단하는 엣지 컴퓨팅 플랫폼도 만들기로 했다.

ETRI는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가운데 하나인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에도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편리한 생활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센서, 지능형 CCTV, 무선망 등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 재난예방과 대응시스템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IoT 기반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하려면 국토안전관리원에 축적된 SOC 데이터, ETRI 엣지 컴퓨팅, 5G IoT 통신기술, 디지털 트윈 기술 등 융합이 필요하다.

ETRI는 대전시에 있는 본원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국가 SOC기술과 관련해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ICT분야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 ETRI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약은 한국 국토안전 스마트관리체계의 혁신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국가 SOC 지능화의 역할을 공고히 협력하고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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