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여당이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발의한 법안들이 10개월 가까이 국회에서 침묵하고 있다.12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건설 현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5월 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건설기계관리법(국토교통위원회), 사법경찰직무법(법제사법위원회), 채용절차법·노동조합법(환경노동위원회) 등 5개 법안은 국회에서 한 차례도 논의되지 못했다.정부와 여당은 '건설 현장 정상화 5법'이라 지칭했지만, 야당이 해당 법안은 노동자들을 옥죄고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은 특별사법경찰(특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65명이 목숨을 잃었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명단과 자료에 따르면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등에서 발생한 2023년 3분기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명보다 2명이 줄었다.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20명(14개 사)으로 전년에 비해 2명이 늘었다. 업체별로는 디엘이앤씨 3명, 현대건설, 롯데건설, 중흥토건, 동양건설산업 각 2명씩, 그 외 9개사 각 1명씩으
올해 2분기(4~6월) 건설현장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명 늘었다.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 명단을 발표했다.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명이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설현장에선 지난 4월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졌고 한화 건설현장에선 지난 5월 노동자 2명이 떨어지는 물체에 맞아 숨졌다.이어 롯데건설·금호건설·
정부가 사업장 내 부착하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도식화해 배포한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11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소규모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하며 '건설공사 산안법 법령 요지' 표준안을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안법과 그에 따른 명령의 요지와 안전보건관리규정을 노동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하지만 내용이 방대한 데다 글로 빽빽하게 적혀 있어 실제로 노동자들이 내용을 숙지하기 어렵고 재해
정부가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을 도입해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2월 21일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로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개정 법안으로는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채용절차법 △사법경찰직무법 △노동조합법이 해당된다.우선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을 도입한다.특사경은 검찰·경찰 외 제한적 분야에 수사권을 갖는 공무원으로 건설현장 특사경은 국토교통부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의 4∼9급 공무원에게 부여될 전망이다.채용·건설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월례비 요구, 조합원 채용 강요 등 건설현장 내 불법 행위를 근절을 위해 결의했다.대한건설협회는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지금이 건설노조 불법 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원도급사와 하도급사 역할 구분 없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결의대회는 30대 종합건설사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도급사도 정부의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이들은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근절에 나섰다.LH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월례비 명목 금품 갈취, 채용강요, 업무방해 등 조직적 불법 의심사례에 대해 공갈·강요.업무방해죄 등으로 경찰에 추가 수사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LH는 지난 1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국 235개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18개 건설현장의 불법의심행위 51건에 대해 수사의뢰했다.주요 불법의심행위는 △전임비·발전기금 등 요구 15건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강요 12건 △채용강요 11건 △업무방해 8건 △기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에 앞장선다.LH는 'LH-대한전문건설협회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간담회를 통해 건설업계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불공정 관행 개선·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경기회복 등에 기여하기 위해서 LH는 2016년부터 매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대한전문건설협회는 간담회에서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전문조경공사의 종합조경공사 발주 개선 △건설노조 불법 행위에 대한 계약금액 조정 등 6가지 사항에 대해 발주자 협조를 건의사항으로 전달했다. 전문건설업계의 현안을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내 건설 현장의 갈취·폭력 행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건설현장 폭력에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했다.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건설 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의 실태와 대책을 추가로 보고받으며 "검찰·경찰·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가 협력해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했다.이어 "단속이 일시적으로 끝나선 안된다"며 "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하게 단속해 건설현장에서의 법치를 확고히 세우라"고 말했다.이에 국토부는 월례비를 강요해 부당하게 금품을 받은 타워크레인 조종사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더는 불법행위로 이득을 보겠다는 생각 말라"며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재차 강조했다.9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경기 수원시 한 공동주택 공사현장을 방문해 월례비 수수 등 타워크레인 부당행위로 인한 피해현황을 점검했다.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설치현황 등 공사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월례비 수수 등 부당금품 요구·수취 실태와 대책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국토부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시행한 피해사례 실태조사 결과 접수된 전체 불법행위의 86%가 월례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시로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를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 82개 공구에서 270건의 불법행위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이한준 LH 사장은 전수조사 결과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 해외순방하고 있는 원희룡 장관에게 보고했다.조사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전국 387개 공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4개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 현황을 조사했다.채용강요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강요(48건) △태업(31건) △전임비 지급강요(3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장 출입
12월부터 시행되는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제도가 더욱 강화된다고 합니다.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특정소방대상물에 화재 안전 책임자를 지정해 소방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제도인데요.앞으로는 타 분야 안전관리자의 소방안전관리자 겸직 제한과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제도 신설, 소방시설 관리업자 실무교육 등이 의무화됩니다.건설현장 공사 시공자는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을 신축·증축·개축·재축·이전·용도변경 등을 하는 경우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을 보
소방청은 오는 12월부터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재예방법)'이 시행됨에 따라 건설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제도를 의무화한다고 6일 밝혔다.건설현장 화재안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제도 의무화하는 내용의 정책을 앞서 2020년 시행했다.이후 대형 물류창고와 냉동창고 건설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유사 화재·폭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원적 대책을 마련해 법적 의무화 했고, 개정된 법은 오는 12월부터 시행된다.오는 12월 이후 건설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교량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를 막을 수 있는 '교량 원격․무인화 시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교량 원격 무인화 시공 기술은 고소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을 대신해 원격 제어 로봇이 교량의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상부 구조물인 '거더'를 설치하고 교각을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기술을 적용하면 높은 위치에서 진행되는 작업에 인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추락사고와 같은 사고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건설현장의 안전성이 향상될 수 있다.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보고서
쌍용건설은 건설현장에 얼음물 탱크로 무장한 '워터보이'를 투입해 노동자들에게 얼음물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현장의 보건안전 관리자가 역할을 담당하는 워터보이는 폭염이 한창인 낮 시간대를 이용해 현장 곳곳을 찾아 다니며 폭염에 지친 노동자들에게 시원한 얼음물과 식염포도당, 쿨스카프, 아이스조끼 등을 지급했다.이와 별도로 모든 국내 현장에는 근로자 쉼터와 언제든 얼음을 이용할 수 있는 야외제빙기, 냉풍기, 이동식 에어컨, 무중력 간이침대 등이 마련돼 있으며 가장 더운 오후 시간에는 현장 별로 아이스크림이나 수
LH는 김현준 사장 주재로 22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관리와 폭염 대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김현준 사장은 코로나19와 폭염을 대비해 방역,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세종시 4-2M3BL 건설현장을 방문했다.이날 점검은 건설공사 현장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이행여부 등 방역관리 현황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설치 상태 △폭염주의·경보에 따른 근로자 휴식보장 실태 점검 위주로 진행됐다.김현준 사장은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기본 수칙인 물, 그늘, 휴식 제공과 실외 작업을 중단해 더위로부터 현장 근
한국농어촌공사는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건설현장과 안전진단사업장을 특별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특별점검은 공사에서 시행하는 925지구 건설공사현장과 용역관련 지구를 포함한 전수점검으로 오는 15일까지 이뤄진다.점검단은 본사 부서와 지역단위로 나눠 현장근로자 안전보호 대책, 안전조치, 관리계획의 적정성, 보호구 지급 등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미비점이 확인된 곳은 즉시 시정조치를 취하고 분기별로 실시하는 정기점검 외에 상시 불시점검을 통해 공사현장 안전사고 위험요소 대비를 철저
국토부가 1429명 규모의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장마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장마 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936개 현장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대규모 절개지 △지하굴착과 하천 제방을 시공하는 현장 △사고위험이 높은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현장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 등이다.이러한 현장들을 대상으로 △토사유실·붕괴취약 구간 관리현황 △수해 위험요소 조치 여부 △동바리·일체형 발판 등 가시설 설치
국내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70.2%가 민간공사에서 발생하고 사망으로 이어지는 유형은 '떨어짐'이 5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 신고된 건설현장 사망사고 정보를 분석해 14일 발표했다.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시공자, 감리자 등 건설공사 참여자는 사고가 발생하면 관리원이 운영하는 CSI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사고 사망자는 민간공사가 공공공사보다 2배 이상 많았고 토목공사보다 소규모가 많은 건축공사에서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건설현장 소재지별로는 경기
경기 구리시는 오는 12월까지 산업현장 안전조치 강화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산업·건설안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노동안전지킴이는 산업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소규모 건설 현장 등에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지도·관리한다.주요 역할은 △산업 안전 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 위반사항 점검 △추락·낙하 사고 등 안전 재해 예방을 위한 조치 위반사항 점검 △안전관리자 등 인력배치 적정 여부 점검 △취약 노동자, 산업건설 노동 현장 개선을 위한 지도·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