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윈터프린스 연구회 창립총회가 진행됐다. ⓒ 농진청
▲ 22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윈터프린스 연구회 창립총회가 진행됐다. ⓒ 농진청

국산 감귤 품종 '윈터프린스'의 보급을 늘리고 품질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감귤 생산을 위해 조직된 윈터프린스 연구회가 출범했다.

윈터프린스는 농촌진흥청이 2016년 육성한 만감류로 12월에 수확하는 황금향 보다 당도가 높고 향기가 좋으며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는 품종이다.

농진청은 올해 7㏊를 보급했으며 2025년까지 재배면적을 300㏊로 늘리기 위해 묘목업체와 협력해 묘목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와 대학, 농업기술원, 감귤농협, 생산농가 등 43명이 참여하는 윈터프린스 연구회는 2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재배할 때 겪는 문제점,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유통 활성화 등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윈터프린스 품종의 시장 안착을 위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신품종 보급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품목별 생산자 단체로 확대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까지 23종의 감귤 신품종을 개발했지만 농가의 외국 품종 선호현상과 품종 갱신때 농가 소득이 없는 점, 새 품종에 대한 시장 불안정성 등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농진청은 윈터프린스 연구회 창립을 시작으로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도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 국산 품종의 생산자 조직화를 통해 국산 감귤 보급을 가속화하고 품종 자급률을 오는 2029년까지 20%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욱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장은 "기존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감귤 품종의 보급을 위해 윈터프린스 연구회에 이어 제2, 3의 품목별 생산자 단체 조직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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