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SPC삼립 시화공장을 방문해 반복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질책하고 있다. ⓒ 대통령실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SPC삼립 시화공장을 방문해 반복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질책하고 있다. ⓒ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직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한 산재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 경기 의정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DL건설 노동자 사망사고를 언급했다.

이어 "휴가에서 복귀한 이 대통령이 모든 산재 사망사고를 최대한 빨리 직보하라고 지시했다"며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 전파하는 현 체계를 유지하면서 좀 더 빠르게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노동부에는 산재 방지를 위한 사전, 사후조치 내용과 지금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 대통령의 지시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독립적인 노동안전보건청을 설립하는 등 산업재해에 대한 국가의 보호책임을 강조하는 공약을 다수 제시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산재 사망사고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발언한 지 사흘 만에 SPC삼립 시화공장을 찾아 잇따르는 산재 사망사고를 질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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