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의 노동조합 와해 의혹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검찰의 공소장에서 드러났다. ⓒ SPC
▲ 고용노동부가 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과 관련해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를 소환조사 한다. ⓒ SPC

고용노동부가 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과 관련해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노동부 성남지청은 22일 오전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범수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시 정왕동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A씨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95일 만이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쯤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기계에 끼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김 대표이사에 대한 조사를 거쳐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경찰은 공장 센터장, 안전관리자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왜 기계 안쪽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 없고 평소 노동자 대상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사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공장을 찾아 허영인 SPC 회장을 상대로 질책했다.

이에 SPC는 생산직 노동자의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는 등 사고 위험을 차단할 수 있도록 생산 구조를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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