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소규모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업체들이 더욱 다양한 위해요소 정보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업체는 분석 비용 절감 등 경제적 부담이 해소됨에 따라 효율적으로 해썹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확대된 식품원료별 위해요소분석 정보와 식품별 기준·규격 정보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와 인증원은 분석 비용 부담 등으로 위해요소 분석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식품안전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식품원료 163종에 대한 '식품원료별 위해요소분석 정보'를 제공해 오던 것을 올해는 200종으로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식품원료는 가지·고수(잎)·냉이·미나리·시금치·넙치(광어)·조피볼락(우럭)ㆍ소고기 등 국내 부적합이 잦은 21종과 귀리·두부·올리브유 등 즉석조리식품·즉석섭취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식품원료 16종이다.
또 식품원료와 제조방법이 다양해 평소 쉽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식품의 기준·규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해썹 품목별 기준·규격과 위해요소 분석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로써 업체는 시험·검사 등 위해요소 분석 비용이 연평균 498만원, 인력은 0.4명 절감되고 경제적 부담이 해소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해썹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조 공정별 위해요소 분석 정보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업계의 해썹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안전한 식품 제조·유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