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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텀블러를 스타벅스 정품으로 위조해 13억원 상당을 판매한 일당 4명이 적발됐다. ⓒ 세이프타임즈

일반 텀블러·포크·수저 등을 스타벅스 제품인 것처럼 위조해 판매한 일당 4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스타벅스 브랜드 기구·용기가 위조된 상품으로 의심된다는 민원신고를 접수했는데요.

이와 유사한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돼 온라인 쇼핑몰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결과 A씨 등 4명은 2020년 6월부터 4년간 스타벅스 상표를 거짓으로 표시해 위조한 텀블러·포크·수저 등을 온라인 쇼핑몰과 커뮤니티에 정품으로 광고해 13억원 상당을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식약처에 수입신고 없이 물건을 국제 우편 등을 통해 불법 반입해 스타벅스 레이저 각인, 상표가 인쇄된 상자로 재포장하는 등 정품처럼 판매했다고 합니다.

또 쇼핑몰과 커뮤니티에 제품 사진, 수입식품성적서 등을 게재해 소비자가 정식 수입 신고된 제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했습니다.

△스타벅스 수저세트 △스타벅스 텀블러 등의 표현을 사용해 거짓·과장 광고를 하면서 정품보다 최고 60%가량 저렴하게 판매했습니다.

이들의 제품 상당량은 돌잔치·결혼식 답례품, 관공서·기업 기념품과 판촉물 등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 일당은 혐의 축소를 위해 식약처와 세관 등 수사기관의 단속 정보와 온라인 점검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식약청은 현장에서 발견한 12억원 상당의 위반 제품을 전량 압수 조치했습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으로 유통되는 식품용 기구·용기에 대한 단속과 조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이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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