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용수·전력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앞줄 왼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동섭 SK 하이닉스 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본사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용수·전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내용은 △단계별 용수공급 △수원확보 △사업비 분담 △산업진흥 협력 등이다.

협약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안정적 용수공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여의도 면적 7배 이상(2102만㎡)인 세계 최대 규모로 하루 107만2000㎥의 용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소양강과 충주댐에서 하루에 확보할 수 있는 여유량(38만8000㎥)과 추가로 필요한 수원(68만4000㎥) 발굴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

국가·일반산단으로 나눠진 클러스터 효율적 용수공급·관리와 안정성도 주요 현안이었다.

정부는 지난 9월 산업단지 지원에 관한 운영지침 개정으로 국가·일반산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용수공급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용수공급 사업은 개별용수시설 구축보다 3300억원이 절감되며 복선관로 구축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수자원공사는 사업비 67%인 1조4800억원을 투자해 사업 탄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 협의로 발전용수(45만4000㎥)와 하수재이용수(23만㎥)도 대체수원으로 활용한다.

윤석대 사장은 "세계가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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