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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가짜 석유 유통으로 적발된 주유소 가운데 SK에너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불법 행위가 지속적으로 적발돼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다들 주유 어디서 하세요?"

최근 5년간 가짜 석유 유통으로 적발된 주유소 가운데 SK에너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짜 석유 판매, 품질 부적합, 정량 미달 등으로 적발된 주유소는 1154곳에 달했다고 합니다.

SK에너지는 그 가운데 445곳(39%)을 차지해 가장 많은 적발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은 각각 14곳(17%), GS칼텍스와 상표 없는 주유소는 6곳(7%)이 2회 이상 적발됐습니다.

또한 적발된 불법 행위로 품질 부적합이 672곳(5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경유에 등유를 섞어 가짜 석유 판매 289곳(25%) △정량 미달 판매 109곳(9%) △난방용 연료인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판매한 사례 86곳(7%) 등 순이었습니다.

SK에너지는 모든 사례에서 가장 많은 적발 수를 보였습니다. 국내 최대 정유사 가운데 하나로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고 있지만, 가짜 석유 유통과 같은 불법 행위가 지속적으로 적발됐습니다.

소비자들은 가짜 석유로 차량 부식, 성능 저하, 유해물질 배출 등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SK에너지는 2022년에도 석유 불법 유통 사례 최다 적발 브랜드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 석유사업법에 따라 6개월 이내 사업 정지 또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위반 1회 3개월, 2회 6개월, 3회 이상 적발 땐 등록취소 또는 영업장 폐쇄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지만, 위반 행위가 이어지면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원이 의원은 "불법 석유 유통이 근절되지 않는다면 국민의 신뢰를 잃을 뿐 아니라 환경 오염 문제까지 심화될 수 있다"며 "정부와 관련 기관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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