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으로 중증장애를 입은 피해자들에 재활보조금을 지원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장학재단과 함께 다음달 6일까지 희망드림 프로그램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나 건설·유지관리 안전사고로 중증장애를 가지게 된 피해자 가운데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자에 재활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32명이 혜택을 받았다.

공사는 50명 이내 대상자를 선발해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거나 직전년도 재활보조금 혜택을 보지 못했다면 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사는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680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1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교통사고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심리치료와 사회인 자립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학습환경 개선 프로그램과 지역 공부방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 장학금·인턴십 등도 운영하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희망드림 프로그램이 고속도로 사고로 장애를 입으신 분들의 재활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