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 의원실

상반기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액이 400억원을 넘어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정)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건수가 1572만7000건(404억원)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미납건수(2993만8000건·772억원)의 52.3% 수준으로 2019년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수납 독촉 고지서를 발송하는 데 쓰인 비용만 31억원이다. 납부 독촉에 응하지 않아 차량을 압류하는 경우도 67만 건에 이른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미납건수가 가장 많은 사람은 1407차례에 걸쳐 통행료를 내지 않았다. 가장 많은 액수를 미납한 사람은 802번에 걸쳐 561만9000원을 미납했다.

전 의원은 "도로공사가 미납통행료 고지서 발송비용에만 상당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패스 통행료 미납자에 대한 근본적인 조치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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