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은 2023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3.5% 증가해 108조487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생산실적 108조4875억원 가운데 식품 등(식품, 첨가물, 용기포장 등)은 69조원, 축산물은 35조원, 건강기능식품은 2조원이며 수출실적은 7조2343억원이다.
식품 등 생산실적은 69조9308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64.5%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소스류, 빵류 등이며,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유탕면),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조미김 등이다.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 인기 상승으로 라면과 김치류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축산물 생산실적은 35조7983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33%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2조7585억원이며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수출실적은 2억4834만달러로 전년 대비 15.4% 상승했다.
생산실적이 가장 많은 제품은 홍삼으로, 국내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21.2% 감소했지만 해외 수요 증가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에 이어 칼슘과 비타민E 등 비타민·무기질 제품 생산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원 이상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10곳과 축산물가공업체 1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식품제조·가공업체 2곳(롯데웰푸드, 동서식품)이 추가됐으며 1위는 지난해와 같이 씨제이제일제당이 차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산실적 자료가 식품산업 분야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향후에도 식품산업의 제품 분석·연구, 정부정책 수립 등 식품산업 발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