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한국 경주마들을 성적인 이미지의 여성으로 의인화한 콘텐츠를 제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한국 경주마들을 성적인 이미지의 여성으로 의인화한 콘텐츠를 제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지난해 한국마사회가 경주마들을 성적인 이미지의 미성년 여성 등으로 의인화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암컷, 수컷 말을 자극적이고 성적인 이미지의 여성으로 의인화해 논란이 됐던 우마무스메(말의 딸) 게임을 따라한 영상을 제작한 것인데요.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마사회가 올린 올린 유튜브 콘텐츠는 한국 경주마의 특징을 AI 프로그램에 입력해 우마무스메 풍의 캐릭터를 생성하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 출연한 여성 아나운서들이 완성된 캐릭터를 보고 경악하는 모습도 담겼는데요. 현재 마사회는 해당 영상을 내린 상태입니다.

마사회는 콘텐츠 삭제 이유에 대해 저작권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누구보다 말을 아껴줘야 할 마사회가 경주마를 성상품화하고 있었다니, 심지어 대상을 미성년 여성으로 그려냈다니. 

기획·제작 단계에서 문제가 될 부분을 아무도 검토하지 못한 것은 마사회 전체의 성 인지 의식 문제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사회의 성 논란이 벌써 세 번째인 만큼 조직 전체의 성인지 의식 고취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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