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경찰청, SK하이닉스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진행한 행사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김동섭 SK하이닉스대외협력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통신비(2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찰청-SK하이닉스 간 1차 사업을 시작으로 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간 사업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4590대로 확대하고 2022년에 보급한 기기 4131대에 대해서는 무상지원 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
보건복지부는 대상자 선정과 보급, 사후관리에 협력하고 경찰청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수색·수사에 활용한다.
배회감지기(위치추적기)는 손목시계 형태의 위치추적기로 보호자가 전용 앱을 통해 착용자의 현재 위치와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등 가족과 보호자에게 큰 부담이 돼왔다"며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에 감사드리며 보건복지부의 다른 대응 방안과 실종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협약은 치매환자 등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행복GPS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실종 예방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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