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제3차 한·미 국제어업관리 협의회를 열고 미국과 불법 어업 근절 등 국제어업관리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미 양국은 국제 불법 어업의 근절을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를 비롯해 공해상 국제어업을 규율하는 지역수산기구 불법어업 규범 강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양국은 태평양 도서국 등 개도국의 불법 어업 근절 역량 강화를 위해 각자 추진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협의회는 김명진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과 켈리 크리스 미국 해양대기청 부차관보, 말렛 메스핀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등 양국의 외교, 국제어업, 해양 경비를 담당하는 정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우리나라는 최근 발표한 원양어업 어선원 근로 여건 개선 방안을 소개했으며 미국은 우리나라의 정부·업계·비정부기구 간의 협력체계를 높이 평가했다. 양국은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국제 해양수산 고위급 협의체 아워오션 콘퍼런스 △불법 어업 근절을 국제 불법 어업 근절 행동 연합의 회원국에게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에서의 해양수산 협력 등을 논의했다.
국제 불법 어업 근절 행동 연합은 미국, 영국, 캐나다가 2022년도 6월에 발족한 국가 간 협력체로서 우리나라는 이 연합에 참여한 최초이자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협의회를 통해 불법 어업 근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했다"며 "국제 불법어업 근절 논의를 선도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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